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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 공간/영화, 음악을 만나다

[영화 OST] 그랜 토리노(Gran Torino) - 그 쓸쓸한 리듬.

 
 OST(
Original Soundtrack)나 배경음악 없는 영화를 상상할 수 있을까? 아마도 그건 스프 넣지 않은 라면을 먹는 것과 같을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음악장르가 뭐냐고 묻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영화 음악이라고 말하겠다. 영화 속 장면과 음악이 오버랩 되어 영화가 주었던 감동과 추억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한국영화가 '방화'라고 불리던 시절,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주 영화를 보러다녔다(현대중공업 체육관에서 특별한 날을 제외하면 매주 영화 상영을 한 덕분). 때문에 포스터 모으기, 영화 음악듣기는 취미가 되었고, 극장에서 몰래;;; 뜯어온 포스터로 온 방을 도배 하기도 했다. 

그리고 영화 잡지인 '스크린''로드쇼'는 나오자마자 구독(친구들이 놀러오면 잡지에 푸욱 빠져 지내던 기억이). 지금은 그 많던 포스터와 잡지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아 좀 아쉽다.
  

추억의 영화잡지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그렇다고 영화에 대한 식견이 높거나 영화배우, 감독 이름을 줄줄이 꾀고 있는 수준은 아닌지라 리뷰를 작성하는 것은 왠지 낯설게 느껴진다. 그냥 영화와 OST 자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할 뿐. 바뻐서 극장엘 가지 못하더라도 주에 1편은 본다(굿 다운로더). 시간이 났을 때 시동이라도 걸리게 되면 하루 종일 영화만 보기도 한다. 포스팅을 고민하던 차에 좋아하는 OST를 올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블로깅의 매력이기도 하니까...^^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그랜토리노(Gran Torino. 2009)


요즘 자주 듣는 OST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그랜토리노'의 OST. 오늘의 첫번째 주인공. 이 영화를 보고서 느낀 것은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많이 늙었다. 여든이 넘었네. 그래도 정정하다.
젊은시절 웨이트 트레이닝을 즐겨한 영향인듯..여전히 멋있다. 
아버지도 영화 속 주인공 느낌이 난다. 
보수적이지만 강직하고, 불의와 타협하진 않는...
잔잔한 감동
엔딩 끝날 때까지 앉아서 음악감상 했던 영화.
 
영화를 보신 분은 그때의 감동과 기억을 떠올리면서, 편안히 감상해보시길 바랍니다.

난 이미 손에 피를 묻혔으니까...
난 이미 더럽혀졌으니까...
그게 오늘밤 내가 혼자 가야만 하는 이유다.
- 월트 코왈스키(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대사 中에서
 


Gran Torino OST - by Jamie Cullum

Realign all the stars above my head (하늘 위 별들을 다시 되돌려)
Warning signs travel for (긴 여행을 잊고 싶어)
I drink instead on my own Oh! how I've known (홀로 술 마시는 내 곁엔)
the battle scars and worn out beds (전쟁 상흔과 낡은 침대뿐)

Gentle now a tender breeze blows (부드러운 바람에)
whispers through a Gran Torino (그랜 토리노는 속삭이네)
whistling another tired song (지친 노래를 부르네)
engines hum and bitter dreams grow (엔진 소리는 울리고 슬픈 꿈은 커져)
heart locked in a Gran Torino (그랜 토리노에 마음 기대어)
It beats a lonely rhythm all night long (쓸쓸한 리듬 밤새 울리네)

These streets are old they shine (추억으로 빛나는)
with the things I've known (오래된 거리)
and breaks through the trees (나무 사이로 부서지는)
their sparkling  (반짝이는 빛)
your world is nothing more than all the tiny things (그대 흔적 사라져)
you've left behind (작은 기억만 남았네)

So tenderly your story is (남겨진 그대 이야기는)
nothing more than what you see (그저 빛 바랜 추억과)
or what you've done or will become (지나간 기억과 못다 이룬 꿈)
standing strong do you belong (흔들림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in your skin just wondering (나 생각해 보네)

Gentle now a tender breeze blows
whispers through a Gran Torino  
whistling another tired song
engines hum and bitter dreams grow
heart locked in a Gran Torino
It beats a lonely rhythm all night long

May I be so bold and stay (용기를 낼 수 있을까)
I need someone to hold (누군가 날 잡아준다면)
that shudders my skin(내 몸이 떨리게)
their sparkling (추억이 빛나게)
your world is nothing more than all the tiny things (그대 흔적 사라져)
you've left behind (작은 기억만 남았네)

So realign all the stars above my head
warning signs travel for
I drink instead on my own Oh! how I've known
the battle scars and worn out beds

Gentle now a tender breeze blows
whispers through a Gran Torino
whistling another tired song
engines hum and bitter dreams grow
heart locked in a Gran Torino
It beats a lonely rhythm all night long
It beats a lonely rhythm all night long
It beats a lonely rhythm all night long
[출처: 지식나눔터]

Gran Torino OST와 함께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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