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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Nutrition)의 힘/내몸 살리는 채식

방귀 소리에도 품격이 있다. - 방귀를 참으면 어떻게 되나?

 
 채식관련 자료를 정리하다 역시 눈에 띄는 방귀에 관한 내용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다음뷰의 베스트 반열에 오르게 해준 사랑스런 방귀!!~ 방귀에 관한 마지막 궁금증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처음 보시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클릭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꼭 필독해보세요!~ ^^

[방귀에도 품격이 있다. - 몸에 좋은 방귀 VS 몸에 나쁜 방귀]
[
방귀에도 품격이 있다. - 더욱 흥미진진한 후속편!! (대포방귀 VS 도둑방귀)]

평상시 필자의 신체에서 일어나는 일 중 변화를 바로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방귀에 관한 것입니다. 가끔 통닭을 먹거나, 회식이나 모임으로 인해서 육류를 섭취한 다음 날의 방귀와 대변에서 나는 냄새는 평상시에 비해 심하다는 것입니다. 그에 반해 콩을 생각보다 많이 자주 먹은 날은 방귀 횟수는 좀 늘어나지만 육류를 먹은 것에 비하면 냄새는 약합니다. 그리고 대변에서 나는 냄새 역시 거의 없습니다.

이처럼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방귀나 대변의 냄새는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앞서 말한 포스팅을 보시면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방귀에도 품격이 있다1, 2편에는 다루지 않았던 나머지 내용 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천하무적 잡학사전 참고]  


방귀의 음색은 어떻게 결정될까?


첫째 가스의 양이 중요합니다. 둘째 몸 밖으로 가스가 분출될 때의 속도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셋째 소화기관, 그 중에서도 특히 항문으로 연결되는 곧은 창자(직장, Rectum: 대장의 제일 끝부분부터 항문까지의 부분으로 길이는 약 20cm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곧은창자 혹은 곧창자라고도 한다. 이곳은 대변이 나오기 전에 잠시 보관하는 일을 한다)의 생김새에 의해 좌우됩니다.

예를 들면 가스의 양이 많고 곧은 창자가 굵으면 저음에 커다란 소리가 납니다. 반대로 가스의 양이 적고 곧은 창자가 가늘면 고음에 작은 소리가 나는 것이죠. 

 
방귀를 참으면 가스는 어떻게 될까?


방귀를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하는 순간들이 있죠. 엘리베이터와 같은 좁은 공간이라든가, 애인과 함께 데이트 중이라든가....방귀를 트는 사이가 아닌 경우라면 어쩔 수 없이 방귀를 참아야 하는데 이럴 경우 괜찮은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방귀를 참았을 때 가스는 어떻게 될까요?

원래 방귀는 입으로 들어간 공기나 음식물이 소화기관을 지나가는 동안 다양한 화학반응으로 인해 가스로 변한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어른의 경우 하루 1~3리터의 방귀를 배출합니다. 이것을 참으면 다시 장속으로 돌아가 혈액 속으로 흡수되어 몸 속을 돌아다니다 일부는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되고 나머지는 대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드물긴 하지만 억지로 방귀를 참으면 장 속이 기체로 풍선처럼 팽만해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튜브를 넣어서라도 배출을 해주어야 합니다.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니 너무 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지요(연인 혹은 신혼부부라면 빨리 방귀를 트는 사이가 되세요. ^^;;;;). 

에피소드 하나를 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축구 경기에서 방귀를 뀐 것 때문에 심판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사태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소리가 컸길래 경고까지 받았을까요?

 궁금하신분은 아래 링크 클릭해서 보세요.

[페널티킥 순간 일부러 방귀 뀐 수비수에게 경고]


요란한 방귀는 왜 구리지 않을까? (도둑 방귀 VS 대포 방귀)



소리 없이 나오는 방귀(도둑 방귀)는 코를 움켜쥐어야 할 정도로 냄새가 고약한데 반해, 소리가 요란한 방귀(대포 방귀)는 별로 구리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방귀 가스의 99퍼센트는 냄새가 없는 수소, 질소, 탄산가스, 메탄가스, 산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밥이나 콩, 감자 등의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생겨납니다.

나머지 1퍼센트는 암모니아, 유화수소, 인돌(Indole: 헤테로고리 방향족 화합물) 같은 악취의 원인이 되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육류의 단백질이나 지방질을 섭취했을 때 생깁니다.
앞서 필자가 말한 상황가 같지요. 

방귀 소리가 요란한 것은 가스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 많은 양의 가스가 생기기 쉬운데, 빈 수레가 요란하듯 이 경우에는 냄새가 별로 구리지 않습니다. 반대로 밥은 많이 먹지 않고 고기나 생선을 많이 먹으면 냄새가 고약해지기 쉽습니다. 그만큼 육식을 위주로 하는 식사는 방귀냄새조차도 좋지 않다는 뜻이겠지요.

콩 방귀 = 양은 많으나 냄새는 거의 없음(뿌웅~ ..........) = 대포방귀 = 좋은 방귀
계란 방귀 = 양은 적으나 냄새가 고약함(뽀옹~ 윽! 냄새야~) = 도둑방귀 = 나쁜 방귀

나이든 사람이 젊은사람보다 방귀를 더 자주 뀌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서글픈데 방귀까지 자주 낀다는 눈총을 받으면 서글퍼질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은 이해를 해주어야 합니다(우리도 언젠가는 그리 될테니까요). 왜냐하면 노화로 인해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져서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항문조임근의 긴장도가 떨어지면 아무래도 방귀를 더 자주 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도 근력 운동은 중요한가봅니다. 항문조임근의 긴장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든다면 케겔 운동을 권해드립니다.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천하무적 잡학사전 참고]

대둔군과 괄약근에 힘주시는 하루 되세요!!~ ^____________^


겨울이 성큼 다가온 주말이었습니다. 잘보내셨는지요? ^^ 따뜻한 겨울 날 수 있도록 힘차게 출발하는 행복하고, 건강한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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