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alth Club

'헬스장 꼴불견' 이도曰 "어허 지랄들 하고 있구나!~"

 
 푸샵이 하는 업무 분야 중에 헬스 클럽 운영과 컨설팅이 있다. 그러다보니 헬스 클럽 관련 내용의 정보들에 대해서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편인데 공교롭게도 디시인사이드의 헬스갤에서 인기가 있었던 '헬스장 꼴불견' 시리즈가 네티즌 사이에서 이슈가 됐었나 보다. 포털과 몇몇 인터넷 신문들까지 관련 내용을 다룬걸 보니... 

'헬스장 꼴불견'은 닉네임 ㅱㅸㅹㆄ님이 직접 만들어서 헬스갤에 올린 것으로, 
헬스장에서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모아 그린 것이다. 본인이 직접 경험해서 그린 것도 있지만, 다른 디시인의 부탁을 받아 추가한 것들도 있다. 헬스장을 꾸준히 다녔거나 다니고 있는 분들이라면 공감하는 내용들이다.

 필자도 보니 일부 공감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어 헬스클럽 운영자 입장에서 겪어던 내용을 토대로 개인적인 주석을 달아보고자 한다.
  
 

이미지의 저작권은 'ㅱㅸㅹㆄ'님에게 있습니다. [출처=DC헬스갤]

헬스장 꼴불견 이미지에 대한 경험적 주석

1. 쉐도우 복서: 남성 회원 중에는 권투에 관심 있는 경우가 있어서 한 두번 본 경험은 있지만 꼴불견에 속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2. 덤벨 쓰로우어(덤벨을 던지는 사람):
간혹 마지막 세트에서 힘들다고 덤벨을 그냥 바닥에 던지는 사람이 있긴 하다. 소리가 클 경우 좀 놀랄 수 있다. 그런데 중량을 많이 다루는 고급자가 되다보면 내 의지하고는 상관없이 덤벨을 던지고 싶을 때가 있긴 하다. 이럴 경우 충격 및 소음이 흡수되는 우레탄이 깔려 있는 바닥이라면 그나마 낫긴하다.

3. 셔플 댄스: 
한번도 본적은 없음.

4. 스모커:
헬스장 안에서는 이럴 사람이 없지만, 운동 중 잠시 쉬는 쉬간에 휴게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긴 하다. 건강 생각해서 운동하는데, 운동 중 흡연은 좀. ㅜㅜ

5. 호크 아이:
운동하고 있는 데, 모르는 회원이 자신을 지속적으로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민망스럽긴 하다. 그리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남들은 어떤 자세로 하는지를 관찰하는 경우일 수도 있다.

6. (벤치)컨커러:
벤치를 점령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남성들은 가슴 운동을 벤치 프레스로 가장 많이 하므로 남이 기다리건 말건, 자신의 세트가 다 끝날 때까지 계속 벤치를 사용하는 경우로 여유 벤치가 없는 경우라면 짜증날 수 있다. 

7. 스몰사이즈 페티쉬:
누군가가 바벨 원판을 다 사용하고 있거나(원판이 죄다 레그 프레스에 꽂힌 경우라면 이럴 수도 있다) 혹은 큰 바벨 원판(20kg)을 가져다 꽂아서 사용하기 귀찮아서 등의 이유로 작은 바벨 원판을 죄다 끼워서 운동하는 경우. 

8. 패션 리더:
 운동복이 아닌 평상복(양복 포함)을 입고 운동하는 경우다. 한 두세트 하려고 갈아입지 않고 했다가 그 복장 그대로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기업내 헬스장을 운영할 때 점심시간에 드물지만 볼 수 있는 풍경. 어쨌든 보는 사람입장에서는 보기 좋진 않다.

9.
누드 모델: 운동을 하다보면 자신의 몸 상태나, 움직이는 부위 등을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다보니 상의도 탈의하게 되고, 입은 반바지도 숏팬츠로 만들게 된다. 이해가 조금은 가는 부분이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때는 자제 하는 것이 좋긴하다. 이에 반해 여성의 경우는 너무 노출이 심한 운동복을 입고 온 경우다. 조금 민망하긴 하다.

10. 콜렉터:
덤벨의 각 중량 세트별로 모아놓고 운동하는 경우로 다른 사람이 쓰려고 할 때 불편하다. 대체로 덤벨로 디센딩 세트를 할 경우 벌어질 확률이 높다. 덤벨 렉(거치대) 앞에서 하고, 쓴 건 바로 렉 위에 얹어 놓으면 된다.

11. 더티맨:
 ㅎㅎㅎㅎㅎㅎㅎ 남성들 중에는 공감하는 분들 있으리라.

12. 포징 마스터: 
포즈를 취하는 자체는 운동 종목 사이나 세트 사이에 하는 정적운동으로서는 효과가 있다. 대체로 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경험 혹은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이거나, 보디빌딩 매니아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필자도 운동하다보면 포징은 해본다. 정적운동이니까. ^^ 다만 다른 사람들이 거울을 보면서 해야 하는 경우 장시간 앞에서 가리면 곤란!~ 

13. 바벨 스트라이커:
2번 경우와 흡사하다. 덤벨보다 소리가 더 크다.

14. 터쳐:
 그림과 같은 상황을 본적은 없으나 그렇다하더라도 꼭 게이는 아닐터.

15. 엽문:
한 번도 본적은 없음. 

16. 워리어:
 한 번도 본적은 없음. 

17. 샤워룸 테러리스트:
이거 해본 적 있는 분 손들어 보세요. 아무도 안보는 경우 남자라면 샤워 중 쉬를 해본 경험은 분명 있을 것임. 특히 수영장 안에서 한다면 그거야 말로 테러리스트임!~ 

18. 광개토 대왕:
딱 한 번 본적 있는데, 정말 자더라는 ㅜㅜ (밤샘하고 오신 분이었음)

19. 포세이든:
탈의실에서 이런 경우을 접하면 난감함. 샤워 후엔 샤워실에서 어느 정도 물기를 제거 하고 나오는 것이 바람직함.

추가
1) 여름에 벤치 류 등을 이용하고 벤치 위의 땀을 닦지 않은 경우
2) 덤베, 바벨 등의 기구를 쓰고 제자리에 놓지 않는 경우
3) 운동보다 수다에 더 집중하는 경우
4) 큰소리로 운동하는 경우(사실 호흡법을 제대로 익혔다면 큰소리(기합)를 내지 않고도 힘을 쓸 수 있다)
5) 운동화를 신지 않은 것 까진 괜찮은데 발냄새 심한 경우   


꼴불견 행동을 보이는 자들을 어찌할꼬. [사진=구글]

강사 혹은 직원 입장에서 꼴불견인 사람


1. 잿밥에 더 관심있는 경우로 운동보다는 이성회원이나 여자 강사, 여자 데스크 직원에게 노골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경우

2. 보험설계사들에게 주로 해당되는 경우인데 역시 운동보다는 보험 판매가 목적인 경우
3. 맨발로 러닝머신에서 운동하는 사람. 제지해도 막무가내인 경우
4. 무턱대고 회비 깍아달라고 하는 경우
5. 남들은 거의 신경쓰지 않는 사소한 것까지 불만을 자주 표출하는 경우
6. 반말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하대하는 경우


회원입장에서 꼴불견인 강사


1. 운동이나 영양 지식이 별로 없는 몸만 좋은 강사

2. 친한 회원에게만 인사하거나 지도해주는 강사
3. 덩치가 커서 위압적이기까지 한데 항상 무게잡고 근엄한 표정으로 다니는 강사
4. 이성 회원에게만 특별히 더 신경 써주는 강사
5. 정작 자신의 몸관리 하지 않는 강사
6. 서비스 마인드가 없는 강사

강사 입장이든 회원 입장이든 가장 기분이 좋은 경우는 항상 밝은 표정과 상냥한 모습으로 열심히 지도 혹은 운동하며 상호간 존중하는 경우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다는 것은 건강 유지나, 몸매 관리의 목적도 있지만,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는 의미도 포함이 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헬스장 뿐만이 아니라 공공장소나 사람들이 모인 곳 어디서든 꼴불견은 사라지길 바라면서.... 

모든 운동은 몸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도 단련시키는 일입니다. 운동으로 자신의 마음도 다스리지 못한다면 운동의 의미는 축소된 것이지요. 운동을 통해서 건강한 마음 또한 가질 수 있길 바라며, 행복한 목요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 이전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