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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Mind)의 힘/문제는 STRESS

내 스트레스 지수는 얼마일까? (극한 스트레스 탈출법)


 스트레스(Stress)는 특정 시기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발생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참 우울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라고 해서 반드시 나쁜 것 만은 아니다. 콜레스테롤도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있듯이 말이다.

20세기 의학에 크게 공헌한 캐나다의 내분비 학자 한스 셀리에는 1946년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인자"라고 발표한다. 동시에 그는 당장에는 부담스럽더라도 적절히 대응하여 자신의 향후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는 스트레스는 좋은 스트레스(eustress)이고, 자신의 대처나 적응에도 불구하고 불안이나 우울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스트레스는 나쁜 스트레스(distress)라고 분류를 했다.

유체이탈을 경험하게 해준 티스토리 에디터에게 경배!~ ^^


위와 같은 상황이면;;;; 나쁜 스트레스 지수가 급작스럽게 올라가기 마련일 것이다. 필자가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글을 쓰는 속도가 빠른 것도 아니다 보니 포스팅을 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머니야 님 책 보니 하루 3~5개 쓴다는 분들도 있던데...ㅜㅜ). 오죽하면 책 하나 달랑 내놓고 개정도 못하고 있을까. ㅜㅜ. 이런 상황에서 엉덩이 저려가며 쓴 글이 날라가면 우스갯 소리지만 개허탈과 유체이탈(까지는 아니더라도)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을 잠시나마 느낄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아니 블로그 글 하나 쓰는데 무슨 5시간이나 걸려?

구라 아냐? 라고 하시는 분들 있을 수 있겠다. 심혈을 기울여 쓰다보면 하루 꼬박 걸린 적도 있다.

1. 써야할 포스팅 주제를 고민 확정 후 제목 짓기(한번에 절대로 안된다. ㅜㅜ), 2. 글감 자료 수집 및 관련 서적 읽기, 3. 러프한 수준으로 써내려가기, 4. 내용의 정확성 크로스 체크, 5. 인용글 넣기, 6. 다듬기1,2, 7. 오타체크, 8. 글내용에 맞는 이미지 찾기, 9. 이미지 편집 및 삽입, 10. 마지막 검토 후 미리보기 및 브라우저 종류별 체크, 11. 예약 포스팅 후 다시 읽어봄(글 어순 등이 맘에 안들면 다시 수정) 그리고 마무리 작업의 과정을 거친다. 어제(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는 오늘) 올린 짧은 포스팅도 40분에서 1시간 걸린다. ㅜㅜ. 

능력이 부족한 것을 탓할 수 밖에 없겠지만....

어쨌거나 이러한 과정을 거친 글이 에디터 에러로 임시저장된 것도 초기화 되는 상황이 되면 뭐...... 스트레스가 갑자기 높아져 혈압이 오르는 것을 느낀 적은 있지만, 이렇게 허탈함으로 나타나는지 새삼스럽긴 하다. 그러다 보니 날린 글을 쓸 엄두는 안나고 스트레스에 관한 내용이 스치다보니 금일 포스팅은 자연스레 스트레스 관련 내용으로 주제가 잡혀버렸다. ㅜㅜ 어쨌든 심신의 건강이 중요하므로....

스트레스의 극한 상태 "망연자실"


스트레스의 국어사전적 의미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ㆍ신체적 긴장 상태를 말한다.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심장병, 위궤양, 고혈압 따위의 신체적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불면증, 신경증, 우울증 따위의 심리적 부적응을 나타내기도 한다. ‘긴장’, ‘불안’, ‘짜증’으로 순화해서 부르기도 한다" 라고 되어 있다.

존 사노 박사는 그의 저서 <통증혁명>에서 "스트레스는 흔히 긴장과 혼동되기도 하는데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것들을 모두 스트레스라고 한다. 나는 사람의 마음을 어떤 식으로든 시험하고 조이고 압박을 가하는 모든 요소, 영향, 상황을 스트레스라고 부르려고 한다."라고 했다. 스트레스는 한 개인의 외부적인 것도 내부적인 것도 될 수 있다.

외부 스트레스
에는 직장, 돈, 질병, 전직, 이사, 자녀문제, 노부모문제 등이 있다. 그러나 긴장을 일으키는 데 있어서는 내부 스트레스가 더 중요하다. 내부 스트레스에는 양심, 완벽주의, 남보다 뛰어나려는 생각 등이 있다.

스트레스에 대한 정의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자(스트레스는 각종 통증, 피로 등과 관련 있으므로 다시 별도로 다루기로 한다). 국어사전의 정의대로라면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신체적, 심리적 질환을 일으킨다고 했다. 이 대목에서 스트레스는 어떻게 질병을 일으키는지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

스트레스가 병을 일으키는 과학적 근거는?


한스 셀리에는

신체에 관련한 모든 요구에 대한 신체의 불특정한 반응을 생물학적 스트레스라고 정의 내렸다.


과연 스트레스를 느낄 때 우리 몸은 어떤 반응을 할까?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하수체 위에 있는 시상하부에서 부신피질 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CRH:Corticotropin-Releasing Hormone 이름이 참 길다)가 분비된다. 이것이 뇌하수체를 자극해 부신피질 자극호르몬(ACTH: AdrenoCorticoTropic Hormone)가 분비된다. 그러면 이 호르몬이 부신피질을 자극해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코티솔(Cortisol)은 원래 포도당을 만들어내게 하는 호르몬이지만, 양이 많으면 혈압을 올리고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등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한 코티솔은 림프구 가운데 하나인 NK세포(Natural Killer Cell: 혈액 내 백혈구의 일종으로 인간 골수에서 생성되어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로 '자연살해세포'라고 하며 특정단백질(MHC)을 가지고 있다)의 작용을 무효로 만든다. NK세포에는 코티솔 수용체가 있어, 코티솔을 받아들이면서 NK세포가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병에 쉽게 걸리고 암세포에 대한 저항력도 약해진다. 스트레스는 이 정도로 몸에 치명적이다.
이렇게 '시상하부 -> 뇌하수체 -> 부신피질'로 이어지는 흐름을 스트레스 회로라고 한다.

한편 스트레스 회로를 거쳐 분비되는 호르몬도 있는데, 바로 아드레날린노르아드레날린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땀이 나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은 이러한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다. 이것은 몸이 스트레스에 대항하거나 피하려고 할 때 나타나는 반응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코티솔,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오랫동안 받으면 병에 쉽게 걸리게 되는 것이다.
 

순간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지면 노트북을 물어 뜯을 수 있지 않을까요? ^^


스트레스가 무서운 이유를 압축해서 쉽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스트레스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많이 만든다.
2. 스트레스는 심혈관관계에 나쁜 영향을 주어 노화를 촉진한다.
3.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노화를 촉진한다.
4. 스트레스는 남녀 모두에게 성기능장애를 일으킨다.
5. 스트레스는 행동약식에 변화를 주어 노화를 촉진한다.
6. 스트레스는 뇌의 노화를 촉진한다.


내 스트레스 지수는 얼마나 될까?


그렇다면 이러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측정해볼 수 있을까?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자가 진단은 다음과 같다. 아래 항목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지만 압축해서 줄여보면 다음과 같다.

■ 각 문항에 대한 점수는 전혀 그렇지 않다 0점 / 약간 그렇다 1점 / 대체로 그렇다 2점 / 매우 그렇다 3점으로 계산한다.

항 목

0

1

2

3

쉽게 짜증이 나고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한다        

 

 

 

 

피부가 거칠고 피부 질환이 심해졌다

 

 

 

 

온몸의 근육이 긴장되고 여기저기 쑤신다

 

 

 

 

잠이 잘 안 오거나 깊은 잠을 못 자고 자주 잠에서 깬다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자주 자기 비하에 빠진다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조하다

 

 

 

 

쉽게 피곤해진다

 

 

 

 

매사에 집중이 안 되고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

 

 

 

 

식욕이 없어 안 먹다가 갑자기 폭식을 하게 된다

 

 

 

 

기어력이 나빠져 잘 잊어버린다.

 

 

 

 

합 계

 

 

 

 


총점에 따른 스트레스의 정도는 다음과 같다.

항목

점수합계

스트레스를 거의 받고 있지 않음

0~5

약간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

6~10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함

11~15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으므로 정기 건강 검진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함

16~20

스트레스를 매우 심하게 받고 있으므로 당장 전문가와 상담해야 함

21점 이상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좋다. 조절하는 방법은 예방하는 방법을 압축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통증혁명, STRESS, 성실함을 버리면 병 안걸린다, 나이가 두렵지 않은 웰빙 건강법 참고]

스트레스 조절 및 예방법

1.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이다.
2. 근육의 긴장을 푼다 - 굳어진 근육 부위를 5초간 힘을 준 후, 45초간 완전히 힘을 뺀다.
3. 마사지를 받는다 - 비용 상 자주 받기는 힘들지만 한 달에 한번 정도 받도록 한다.
4. 명상과 요가를 한다 - 동시에 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6. 자연과 교감한다 - 가볍게는 산책에서 멀게는 등산을 한다.
7. 취미생활을 갖는다 - 모든 것을 잊고 몰두할 수 있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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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시각은 밤 11시 51분이며, 글을 쓰기 시작한지 약 2시간 57분이 흘렀습니다. 3시간 넘지 않은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마무리까지는 3시간 10분, 추가 수정 34분. 도합 3시간 44분 걸림). (^▽^) 어제 엔딩글을 쓰는 상황에서 에디터 에러로 5시간 동안 쓴 글이 초기화가 되어버렸습니다. 허탈하지요. (^▽^) 그래도 웃습니다. 잘 쓰지 못하지만 글 쓰기는 좋은 스트레스이긴 하거든요. 그리고 금요일이어서 행복합니다.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네요. 감기조심하시길 바래요.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ㆀ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