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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Nutrition)의 힘/다이어트 Rule

고지방 저탄수화물? - 다이어트 유행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해가 되면 많은 결심을 하게 된다. 요즘은 '심플 라이프'나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관심도 많다. 물건을 정리하고, 필요 없는 혹은 너무 많아 사람이 아닌 물건이 사는 집이 되어버린 경우처럼 넘쳐 나는 것을 정리하거나 버리기(기부, 재활용, 나눔)를 통해 심플 라이프를 결심하기도 한다. 또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결심한다. 추운 겨울임에도 새벽부터 헬스클럽에 나가 운동을 하면서 주 3회는 무조건 운동을 하리라 다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역시 빠지지 않는 대망의 결심 


다이어트! 살빼기! 체중감량! 식단조절!.....기필코 뺄꼬얏!~


요즘 핫한 그러나 나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 19세기 프랑스 법률가, 식품 저술가, 미식가였던 <맛의 생리학>의 저자 장 알텔므 브리야사바랭Jean Anthelme Brillat-Savarin의 탄수화물 절감 식사법에서 유래한 - 고지방 저탄수화물(LCHF)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기필코 하리라 다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에 호응이라도 하듯 방송가도 다이어트 전파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출처:lchf.co.nz


MBC 스페셜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 방송 <지방의 누명><지방의 누명, 그 후>이 논란 속에 전파를 탔다. 채널 A 먹거리 X파일은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3달간의 기록>이 1부를 방송했고, 3부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혜성처럼 나타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19세부터 시작되었으며 약간의 변형을 거쳐 앳킨스 다이어트로 거듭났다. 지금은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법(LCHF)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방송들을 보면서 떠오른 생각은 


다이어트도 패션처럼 유행한다는 것! 

모든 세대는 지난 유행을 비웃는다. 그러나 새 유행은 종교처럼 따른다. – H.D.소로

고지방 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유행이 가져올 문제는 과연 없는 것일까? (출처: MBC)


황제 다이어트의 재림!


수많은 다이어트는 그렇게 돌고 돈다. 유행처럼. 그리고 의료와 마찬가지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임상실험자가 된다. 푸샵은 고지방 저탄수화물 식단 방식은 해보고 싶지는 않다. 고지방 중에서 육류 식품의 섭취나 유제품류의 섭취가 높아질 수록 몸에 이롭지 않다는 것을 경험적(두드러기, 알러지, 편도선염)으로 이론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위험한 경우는 결국 동물성 지방과 동물성 단백질의 과다섭취로 인한 암발생률의 증가

당장은 체중이 줄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질지 모른다. 하지만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은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봐야 한다. 이러한 건강상의 문제점과 더불어 비싸다는 것이다. 


비싸다!

고지방(붉은 살코기, 버터, 식물성 오일)위주로 식단을 구성할 경우, 식이섬유가 풍부한 탄수화물(현미, 고구마, 감자, 바나나 등)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앳킨스 다이어트가 황제 다이어트로 불린 이유는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가 아니라 고가의 다이어트 방식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마음껏 먹는 다는 건, 지출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결국, 황제 다이어트의 부활인 것이다. 대강 검색해봐도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 소고기 1kg: 가격 5만원~10만원 선(부위별로 다르겠으나)

■ 현미 1kg: 가격 5천원~1만원


어쨌든 비싸다.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출처: 구글)


건강한 다이어트의 심플한 원칙


작년 말부터 새해까지 불어 대고 있는 또 하나의 다이어트 방법, 또 하나의 유행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신선하고 좋은 식품 선택해 음식을 먹는다. 좋은 자재가 좋은 집을 만들 듯, 신선하고 좋은 식품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게 한다.  


2.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좋은 재료라도 소화 흡수가 잘되게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소화제인 침이 잘 섞이도록 꼭꼭 씹어야 한다. 


3. 과식하지 말라.
소화에도 에너지는 쓰인다. 과식해 그만큼 에너지를 쓰게 되면 위와 몸에게 부담이 된다.  


4. 음식의 70%는 수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을 먹어야 한다.
지구의 70%, 몸의 70%가 물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5. 가공되지 않은 자연의 것을 먹는다.
 
가공 식품이란 온갖 좋은 영양소를 다 빼내고, 다시 인공 첨가물을 넣는다. 결국 당신의 세포를 파괴한다.


6. 적당한 운동이 병행돼야 한다.
다이어트만으로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운동은 호르몬 변화를 긍정적으로 이끌어내 다이어트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유년 첫 금요일입니다. 어제보다 맑아서 기운이 나네요. 활기차게 쫘악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상 푸샵이었습니다.┌(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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