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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발렌타인 데이에 '엄마가 애인해줄께' 라며 날 울린 어머니 남자에게 있어서 서러운 일 중의 하나는... 애인도 없이 군대를 갔으면서 발렌타인 데이(혹은 크리스마스)를 맞이 했을 때이지 않을까....ㅜㅜ 매년 돌아오는 발렌타인 데이.... 애인이 있는 선후임병은 초콜릿 공새를 받았고 애인이 없는 선후임병은 그 초콜릿을 받아 먹으며 울적함을 달래고 있을 때... 문취병 선임이 소포를 하나 들고와 내 이름을 불렀다. "이종구 소포왔다. 문분희가 네 애인이냐?" "아님다. 저희 어머니십니다." "그..그래...?" 때가 때인지라 선임들이 관심을 보였고 선임의 말에 따라 그 자리서 소포를 풀러 보았다. '핫브레이크'...였다. 그리고 편지 한통...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낸 편지의 내용은 이랬다. "종구야~ 발렌타인 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 주는 날이라지? 우리 아들.. 더보기
▶◀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 그녀의 죽음에 눈물이 나는 이유 중학생 즈음이었던 것 같다.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노래 Greatest Love Of All(가장 위대한 사랑)를 듣게 된 것은.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 느껴졌던 전율은 아직도 생생하다. 영혼을 울리는 듯한 그녀의 목소리 때문이었기도 했지만, 가사를 해석해보고 난 후 알게 된 노래에 담긴 의미가 더 와닿았기 때문이다. 화두였다. 그 노래는 내게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남을 사랑하는 것보다 어렵기 때문에 그래서 위대하다는 것. 자신을 믿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외쳤던 그녀의 사망소식이 오늘 전해졌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 즈음에는 언제나 그녀의 노래가 떠올랐고, 그 의미를 생각했고, 그.. 더보기
건강하고, 향기로운 삶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시간들 2012년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임진년 음력 새해가 밝았다. 푸샵 블로그 가족 분들은 흑룡 기운 듬뿍 받아, 가족들과 함께 연휴 잘 보내고 오셨으리라 생각한다. 푸샵도 짧은 시간이지만 고향가서 가족들과 함께 차례도 지내고, 명절 음식도 맘껏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서울로 복귀했다. 9시간 걸려서. ㅜㅜ. . 음력 정월 초하룻날인 설날은 한국 사람에겐 한 해의 출발점이 되는 날이다. 그래서 양력 새해와 음력 새해 사이의 기간은 한 해를 준비하기 위한 워밍 업(Warming up)기간 이라고 할 수 있다. 연말에 미처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이 기간 동안 계획하고 사전 준비를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양력 새해로부터 23일이 지난 시점에서, 결심했던 계획들은 잘 실천하고 있는지 한번 쯤은 되짚어봐야.. 더보기
[영화 OST] 러브액츄얼리 - 크리스마스에는... 연말이 되면 당신의 머릿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연말정산, 스키, 보드, 눈, 저물어 가는 한해, 아쉬움, 솔로탈출, 연인, 송년회, 가족....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뭐니 뭐니해도 어김없이 돌아오는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해마다 반복되는 크리스마스지만 기다리게 된다. 기대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하면 뭐가 가장 떠오르시나? 필자는 차가운 겨울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 같은 첫눈, 사랑, 선물, 그리고 영화가 떠오른다. 필자는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 크리스마스 전야는 가족들과 보냈고,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이 되면 친구들과 함께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것으로 크리스마스를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본 것 중 기억에 남는 영화는? '나홀로 집에'를 떠올리시는 무적의 솔로부대원들.. 더보기
삶을 가로막아 서는 두려움과 포옹하라! - 쫄지마!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두려움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지나고 보면 그 실체는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두렵다고 느끼는 생각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었다. 생각 속의 두려움은 항상 우리를 따라다니면서 두려워 하는 일들이 일어나도록 만든다. "학생 때는 시험이 두렵고 누군가와 사랑할 땐 그 사랑이 깨질까봐 두렵다. 많은 사람 앞에 서는 것이 두렵고 자신의 약점이 드러날까 두렵다. 괴팍한 직장상사가 두렵고 냉정한 조직논리가 두렵다. 변화하는 것이 두렵고 알 수 없는 미래가 두렵다." 이러한 생각들은 피할수록 더욱 집요하게 또아리를 튼다. 빅터 프랭클린은 두려움은 두려워하는 것을 현실로 만든다. 고 했다. 두려움이 앞을 가로 막아 설 때마다 도망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본능이다. 하지만 "우리가 두려워하는 일의 대부분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