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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늦게 빛나는 인생! 마흔 이후에 성공한 사람들 드라마 《도깨비》의 주옥 같은 대사들이 여전히 귓가에 맴돈다. 그 많은 대사들 중, 최종회에 나왔던 평범한 연기자의 대사 한마디가 심금을 울렸다. 늦게 빛나는 인생도 있지 않겠어요? 지구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자전과 공전을 한다. 아마도 그건 지구 자신만의 속도일 것이다. 태양계 행성들도 지구와 똑같은 속도로 자전과 공전을 하지는 않는다. 행성 모두 각자의 속도와 리듬이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물려받은 유전자, 생김새, 성향, 자라온 환경이 저마다 달라 세상을 항해하는 속도 역시 다를 수 밖에 없다. 너무 빨라도, 너무 느려도 탈이 나게 마련. 너무 긴장하고 초조해도, 너무 천하태평에 게을러도 안 된다는 의미다. 인류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발전 속도가 빠른 시대가 있었을까? 하루가 다르게.. 더보기
당신이 죽을 확률! 당신을 위협하는 모든 것 - 1편 작년 가을부터 조금씩 해오고 있는 책 정리. 오늘 정리하다 보니 눈에 띈 책이 있다. 제목이 무려 《죽을 확률》. 부제가 "100세 청년이 되기 위한 역발상의 건강법칙!"이다. 인터넷 중고 서점에서 건강과 관련된 책을 찾다가 책 제목이 눈에 띄어 호기심에서 구입한 것이 생각났다. 일본의 '장수건강연구회'에서 발간한 책이다. 이 연구회는 건강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해 만든 일본의 민간 연구회로 의학계, 언론계, 출판계 등 전문분야 인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각종 건강 상식에 관한 글을 신문잡지에 기고하고, 기타 출판, 세미나를 통해 잘못 알려진 건강 상식이나 의료 통계 등을 발표하여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돕는 것이 연구회의 운영 목적이라고 한다. 국내에도 장수(長壽) 건강.. 더보기
[영화 OST] 모니터 너머로 잡힐 듯한 설레임 <접속> - 접속 OST 1997년, 가을 거리는 낙엽과 함께 온통 영화 《접속》 OST로 가득 찼었다. PC 통신이라는 시대 상을 반영했지만 너무 생소했던 소재의 영화 《접속》. 기대와 우려의 뒤섞임 속에 개봉한 영화는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그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다. 《접속》은 진정 OST에 힘입어 성공한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종영한 드라마 도깨비 OST가 음원 차트에서 올킬한 것과 비교할만 하겠다. 아니 더 했을 것 같다). 당시 서울 관객 기준으로 80만 명(전국 283만명)이 관람했고, OST CD는 무려 80만 장이나 판매되었으니 말이다. 응답하라! 1997. 그 시절 사랑의 메신저는 편지나 소개팅보다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PC통신의 '채팅'을 많이 이용 했다. 2000년을 넘어 지금.. 더보기
잃어버린 혼자만의 시간을 만드는 6가지 방법 - 도깨비에 홀린 시간 지난 9일, 현대 사회를 유동성(Liquid) 있는 액체로 정의했던 '지그문트 바우만'이 타계했다. 아마도 그는 '영원한 이방인'의 별로 떠났을 것 같다. 바우만을 알게 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12년 출간된 을 접하게 된 후였으니까. 외로움을 고독으로 승화시키지 못해 몸부림치던 때, 제목에 이끌려 노학자의 책을 집어 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가 지구를 떠난 것조차 모르고 살았을 테니까.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 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미묘한 차이를 확연히 구분 짓지 못하는 거라면 그 차이는 이렇다. 외로움(Loneliness)은 부르지도 않았는데 느닷없이 나타나 당신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달아난다. 감정이기 때문이다. 반면 고독(Solitude)은 당신이 부를 때만 나타난다. 자신과의 .. 더보기
태양의 후예 곶감! 어마한 곶감의 효능! - 겨울 간식의 제왕! 곶감이 왔네~ 곶감이 왔어~ 호랑이도 혼쭐이 났다는 지리산 청정 공기와 햇빛을 머금은 곶감이 왔네!~ ^^ 친구 페이스북에 곶감 주문을 받는다는 게시물이 올라왔길래, 곶감을 좋아하는 푸샵이 냉큼 공유했습니다(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도깨비의 공유!~는 아니지 말입니다. ^^;; 도깨비는 방망이! 호랑이는 곶감!). 친구의 시댁 어르신들이 지리산 덕산리에서 감 농사를 소규모로 하신다고 합니다. 생업이 아닌지라 1년 딱 100세트만 한정 판매를 한다는군요. 지인 위주 한정 판매라 설 전에 금방 동이 난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래서 냉큼 주문했습니다. 워낙 곶감을 좋아해서요. 감이 나오는 철이 되면 감, 단감, 홍시, 연시, 곶감 그리고 감식초까지 쫘악 흡입을 해주십니다. 감식초는 1년 내내 야채 주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