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alth Club/건강박람회 탐방기

푸샵의 2010 스포엑스(SPOEX) 관람기 - 1부


  2010년 3월 11일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국내 최대 규모(309개 업체, 900부스)의 스포츠레저산업 전시회인 ‘스포엑스 2010’이 열렸다. 그래서 관람객이 많이 몰리지 않는 첫날 가봤다(푸샵이 외근을 한 이유).  올해는 어떤 장비들과 용품들이 자신을 뽐내러 왔는지 눈으로 확인을 하기 위해. 

10주년을 맞이한 스포엑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스포츠레저 관련 산업 전시회이면서 유일한 헬스, 휘트니스 관련 장비 및 용품 전시회이기도 하다.
미국처럼 휘트니스 산업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독자적인 휘트니스 장비 쇼가 있지만 한국은 스포츠레저 카테고리에 묶여 같이 전시를 한다. 독자적으로 하기엔 참여 업체가 아직까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0 SPOEX


푸샵이 관심있는 분야는 헬스, 휘트니스 장비와 용품이어서 그쪽 분야만 주로 관람을 했다. 10년 동안 두어번을 제외하면 모두 관람한 스포엑스. 작년과는 달리 참여업체도 늘어난 거 같고, 분위기도 더 좋아진 것 같다. 

아직 경기가 체감적으로 살아난 것은 아니지만 참여업체들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탄력을 받고 있지 않을까 싶다. 어서 경기가 회복돼 스포츠레저 및 헬스, 휘트니스 분야도 활력이 돌았으면 하는 바이다.


업계 종사자이면서 ‘Core Flex’라는 자사 제품을 스트레칭 분야 쪽에서 유일하게 처녀 출품한 휘트원 박종철(38) 대표의 말에 따르면 작년과는 달리 2010 스포엑스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야외체육시설 업체의 참가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아파트, 주상복합 등이 늘어나고, 관공서들이 야외체육시설물을 공원이나 산책로 주변에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관련시설업이 호황을 맞게 되었기 때문이다. 헬스클럽에서 사용되어지는 러닝머신의 경우 외산제품에 비해 디자인이나 성능면에서 거의 대등한 위치까지 올라갔음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참여한 러닝머신 제작 업체들이 러닝머신 외에 웨이트 머신를 부가적으로 제작 생산하는 흐름을 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웨이트 머신들의 사이즈가 좀 크다는 것이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헬스클럽의 평수가 크지 않은 한국의 상황에서, 자리를 크게 차지 하는 단점이 되므로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 앞서 말했듯이 국산 러닝머신의 수준은 외산에 비해 이제는 손색이 없을만큼 좋아졌다. 그러나 눈으로 보기에도 웨이트 머신은 외산에 비해 외관이나 기능적 측면에서 부족함이 보인다.


7~8년만에 취재아닌 취재를 하려니 땀이 다 난다. 그냥 발(?)로 쓴 관람기다. 눈에 힘 빼시고 보시라. 지방에 있거나 바뻐서 관람을 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용 카메라가 없는 관계로 손디카로 찍었으며 한동안 카메라를 놓았기 때문에 구도나 뭐 이런 거 신경 안쓰고 찍었으니 그림 이쁘게 나오지 않았어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혹 관심 없는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언론에서 크게 다루지 않는 분야이니 한번 쯤 눈 구경하고 가시길. 
코엑스 가까이 계신분들은 직접 가서 보는 것도 괜찮다. 참가비는 5천원. 선물 같은 거 챙기고 하면 뭐~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 가족단위로 가시면 더 좋다.

1. 태하 메카트로닉스(STEX) - 1995년 설립된 태하메카트로닉스는 현대중공업 굴삭기용 컨트롤러를 생산하는 업체로 유명하다. 현재 국내 최대 러닝머신 생산 업체이기도 한 태하는 이번에 따끈따끈한 신모델로 무장해 참가 했으며, 웨이트 머신과 해머 스타일의 머신을 추가로 출품 했다. 태하는 견고한 러닝머신의 대명사로 유명하다. 그로인한 단점은 디자인이 투박하다는 것. 러닝머신계의 ‘볼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신속한 A/S는 태하만의 장점. 

태하 메카트로닉스 부스 전경

2010년 태하의 신모델 러닝머신. 전면 앞모습. 태하의 러닝머신 디자인은 투박하다. 차로 비유하면 볼보 외관에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2010년 태하의 신모델 러닝머신. 옆모습

2010년 태하의 신모델 러닝머신. 전면 패널부로 LCD TV와 패널 일체형. USB단자를 추가한 것이 특징.

2010년 태하의 신모델 러닝머신. 좌측이 LCD 별도 장착모델, 우측이 LCD 통합 모델

2010년 태하가 출품한 웨이트 머신.

2010년 태하가 출품한 해머스타일 머신.

2. 태영산업(LEXCO) - 1998년 설립된 태영산업은 2004년 정전기 방전 무급유 런닝머신 데크 개발해 장착한 LEXCO를 세상에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2006년에는 전자식 웨이트 머신을 개발하기도 했다. 
 

태영산업 부스 전경

태영산업의 LEXCO는 LCD 모니터와 패널의 통합형이 아닌 탈부착식을 택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고개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은 있다.

태영산업 LEXCO제품의 전면부 패널

태영산업 LEXCO의 웨이트 머신 고급형

태영산업 LEXCO의 웨이트 머신 고급형


3. 헬스원(HealthOne) -
2003년 설립된 헬스원은 유럽형의 수려한 디자인으로 국내 최초 러닝머신 디자인을 선도하는 업체로 등극한다. 그에 힘입어 2006년 우수산업디자인 및 Good Design상, 산업디자인상, 벤처디자인상을 수상한다. 특히나 헬스원은 후발업체로 러닝머신과 IT관련 아이템을 접목했으며, R&D에도 적극 투자를 하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

헬스원의 러닝머신은 자동차로 보면 ‘재규어’에 비할 수 있겠다. 올해는 무선으로도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휴대형 및 의료용 2가지가 출품되어 있다.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는 헬스원. 국내에서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주)헬스원 부스 전경

헬스원의 HERA 모델의 디자인은 유럽풍의 수려함으로 재규어를 연상시킨다. 알루미늄 스틸 이중 프레임 구조가 특징.

국내 업계최초로 블루투스 및 각종 IT장비를 이미 몇해전 부터 접목시켰으며, 케이블TV의HD화로 인해 HDTV패널로 무장을 했다. 스크린은 터치스크린이며, 조작버튼은 소프트터치형이다. 첨단을 달리는만큼 언뜻 전투기 조정석을 보는 듯한 HERA의 패널 전면 모습

헬스원 역시 웨이트 머신 장비를 출품시켰다. 직접 시연을 보이고 있는 헬스원. 우수 디자인 업체답게 웨이트 머신의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듯 하다.

무선으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ECG측정장비를 장착한 의료용 러닝머신.

심전도 측정 결과를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

소형 심박수 측정기.

헤어밴드형 무선 심박측정기.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는 헬스원 대표

2부는 시간나는;;;대로 진행합니다.

[약수터 문화의 발전 '야외 헬스기구' - 푸샵의 2010 스포엑스(SPOEX) 관람기 (2부)]
바로가기


공짜로 스포엑스 관람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냥 가시지 마시고, 로그인이 필요없는 다음뷰, 네이트독, 알라딘 추천!! 꾸욱~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글 쓰는데 정말 힘이 됩니다. 그리고 댓글!! 필수~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