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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Exercise)의 힘/운동은 과학이다

다이어트 효과 만점의 겨울철 실내 운동 3종세트

 
 운동이 여러모로 건강과 인체에 좋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의지를 가지고 실천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블로깅을 열심히 하는 열혈 블로거들은 아마 더욱;;;;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많다.

시간이 없는 상황.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생겨도 하진 않는다. 왜냐고?
습관이 안돼 있기 때문이다. 설령 하더라도 얼마 못간다.
그리고 대부분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운동은 시간이 나면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의지를 가지고 시간을 확보한 후에 해야 하는 것이 운동이라는 것을 잊고 있다. 
납득할 만한 이유보다 변명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요즘은?
날씨 탓으로 돌린다. 추워서 나가기가...^^;;;;


시간도 없고, 날씨는 추워서 운동하러 나가긴 그렇고...푸샵은 자꾸 운동을 권하고...블라블라블라...!! ^^;;;;;;


이러한 상황을 위한 초간단 운동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렇게 간단하고, 하기 쉽고, 시시 때때로 할 수 있는 운동은 없을 것이다. 추운 날 밖에 나갈 필요도 없다.

'게으른 건강법'의 저자 김상훈씨도 체중 조절을 위해 따로 경제적, 시간적 투자를 하지 않고 체중 조절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것은 반만 맞고, 반은 맞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들이 목표하는 건강과 체력의 수준에 따라서는 효과를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방법들이 너무나 쉽고 간단한데다가 시간이 별로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실천의지가 없으면, 역시 몇번하고 폐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계속해나갈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하다.

우선 세 가지만 소개한다. 아주 쉽다. 간단하다. 음!~ 세번째는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ㅜㅜ

■ 웃음: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 장소에 따라서는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체력, 체격은 좋아지지 않으나 혈색과 표정은 분명 좋아진다. 특히 전반적인 건강유지 및 질환 치유에 효과 있다(웃음과 치유능력에 관련해서는 많은 연구 중이다). 
 
■ 스트레칭: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 장소의 제약은 별로 없다. 체력, 체격은 좋아지지 않으나 근육이완으로 인한 긴장 해소, 근골격계질환에 효과 있다.

■ 섹스: 일단 결혼한 부부로만 한정을 짓자. 건강, 사랑, 가정의 평화까지 얻을 수 있다. 체력, 체격 좋아지지 않으나, 칼로리 소모와 본능적 행복 지수 향상엔 효과가 있다.   

웃음: 5분간 웃기는 70kg 남성 기준 약 53kcal 소모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의 윌리엄 프라이 박사는 3분간 크에 웃으면 10분간 보트를 저은 것과 맞먹는 칼로리가 그리고 20초간 크게 소리를 내서 웃으면 5분간 에어로빅을 한 것과 수준의 칼로리가 소비된다고 했다. [저녁노을님의 글 참고: 한 번 웃음은 에어로빅 5분 효과?]

놀랍지 않은가? 이런 효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하루에 얼마나 웃는가?

아마 웃는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린아이는 하루 400~600회 정도 웃는데 반해 어른은 6회 정도 밖에 웃지 않는다고 한다. 크게 웃는 횟수는 더 적을지도 모른다. 

웃음에 관한, 웃기지 않는 과학책 '웃음의 과학'의 저자 이윤석 [사진=다음 책]


필자가 웃음치료사 과정을 2박3일 숙식하며 경험한 바에 의하면 웃음의 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컸다(이와 관련한 내용은 나중에 따로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 그런데 5분간 아니 30초만이라도 소리내어 크게 웃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처음 하는 사람은 배가 땡겨서 하기가 쉽지 않다. 30초부터 시작하되 강약을 조절하면서 점차 웃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하루 최소 10분간(1분씩 10번으로 나누는 것을 의미) 웃을 수 있는 것을 최초의 목표로 설정한다.

컨 박사는 틈날 때마다 억지로라도 웃으라고 권유한다. 우리 자신은 의도적으로 웃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우리 뇌와 몸에 연결된 신경회로와 근육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진짜 웃을 때와 동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 웃음의 과학 中에서

사무실에서 갑자기 큰소리로 웃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이런 경우는 화장실에서 소리내지 않고 웃을 수 있다. 소리를 내지 않을 뿐 웃는 그 자체로서의 효과는 비슷하다.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차 안은 크게 웃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도 하다. 필자도 이 방법을 항상 쓴다. 
     
섹스: 부부끼리 할 수 있는 환상의;; 운동으로 30분간 최고 350칼로리 소모

섹스는 부부 모두에게 아주 좋은 운동법(이라 쓰고 섹서사이즈 Sexercise라고 읽는다)이자 다이어트라고 '섹스 다이어트'의 저자 김종인 교수는 강조한다. 이러한 내용에 동의 하듯 '게으른 건방법'에도 관련 내용이 나온다. 

섹스는 격한 전신활동에 속하는데, 섹스(키스, 애무, 삽입행위 등을 모두 포함)를 할 때의 소비열량은 전력질주하는 것과 비슷하다. 30분을 기준으로 평균 150~250칼로리가 소모되며, 격렬함의 정도에 따라서는 최고 350칼로리 정도 소모한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76%의 여성이 섹스로 많은 열량을 소비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성생활을 한다고 응답했다. 유명인들 중에도 섹스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 이들이 있는데 '섹스 앤 더 시티'의 킴 캐트럴은 효과가 높은 다이어트 방법으로 섹스를 꼽았다.

영국 가수 멜라니 브라운 역시 출산 후 체중을 줄이기 위해 섹스를 활용한다고 한다. 섹스 관련 각종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장발작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오르가슴시 분비되는 엔돌핀은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력을 높인다고 한다.

영화 '내 생애 최악의 남자' 스틸 컷


부부가 함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면 좋겠지만 시간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섹스는 다르다. 상호 협의하고 조절하면 운동을 위한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더라도 매주 3~5회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섹스는 부부의 건강을 지켜줌과 동시에 부부의 심리적 관계는 물론이고 가정의 행복도 지킬 수 있는 건강한 운동이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스트레칭: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피로회복제와 같은 운동
스트레칭 자체는 칼로리 소모가 거의 없다. 활동량이 적고 추운 겨울철에는 근육도 움츠러들게 마련이다. 해서 스트레칭은 칼로리 소모 목적보다는 근육을 이완시켜 부드럽게 해주는 목적이 더 크다. 

특히 IT기기를 자주 다루면서 사무를 봐야 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필요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손가락이나 팔목 등이 피로해질 수 있는데 이 때 스트레칭은 효과적이다. 열혈 블로거들은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블로깅에 집중하다보면 근육이 경직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리고 앞서 크게 웃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는데, 크게 한바탕 웃고 나면 온몸 근육이 마치 운동을 한 것처럼 여기저기 욱신거릴 수 있다. 이때 전체적으로 이완을 시켜주는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특히 웃을 때 복근이 많이 수축하게 되므로, 웃음 후 복근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위에서 설명한 운동이 적극적인 체력 향상 운동을 대신할 순 없지만 규칙적으로 시행하면 운동의 효과는 물론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말 쉽게 할 수 있으며, 효과가 있고, 추운날 밖에 나가지 않고 할 수 있다 하더라도 효과를 보려면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야한다는 것이다.

결국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웃고, 스트레칭하시고, 사랑하시라!~ 올 겨울 건강은 실내 운동 3종 세트가 책임진다.
[참고: 계속하는 놈은 당해낼 재간이 없다. - 운동과 다이어트의 계속모드]


춥다고 움츠러들지 마세요. 실내에서도 건강을 위해서 충분히 운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잊지마세요. 행복한 목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