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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 공간/일상의 끄적거림

왕만두 떡국을 먹고 떡!~ 하니 새해 인사 올려봅니다. 넓죽!~ ^^

디어 2017년 정유년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푸샵은 어제 본가가 있는 대구로 출발했는데, 다행히 크게 밀리지 않아 5시간여 만에 본가에 도착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 네이게이션 어플(푸샵은 맵피, Mappy 이용 중)은 실시간 도로 상황까지 고려해 경로를 알려주기 때문에 무척 편리합니다. 덕분에 막히거나 많이 밀리는 곳이 있으면 우회 도로를 알려주어, 도로가 밀리는 지루함을 벗어나 드라이브를 만끽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괴산 IC에서 가산 IC로 진입할 때까지는 국도를 이용했는데, 소통이 원활해 겨울 풍경들을 구경하면서 오니 왠지 조금은 힐링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여주 IC 진입로부터 밀리기 시작했지만 이내 소통이 원활해졌습니다.


충주 휴게소에 들려 간식 타임을 가졌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들이 있죠? 이번엔 통새우 하나야끼를 택했습니다. 레드불은 헬스장에서 이벤트 행사로 나눠 준 것이고, 단팥 도너스는 미리 사두었던 것입니다. 중부내륙선 충주 방향이 밀리니 우회를 권장하는 고속도로 알림판의 알림은 살짝 무시하고 그대로 직진해봅니다. 다행히 밀리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서에서 먹는 음식들은 더 꿀맛처럼 느껴집니다. ^^


괴산 IC 통과하기 몇 킬로 전에 네비는 우회하라고 알려줍니다. 괴산 IC 부터 차량이 밀리는 장면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네비의 '조언'대로 IC로 빠져 국도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국도를 타고 유유자적 드라이브를 즐겼지만, 자연의 신호가 오는데 휴게소가 거의 없어 살짝 난감하긴 했습니다. 


여백의 미를 주는 겨울의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집에 도착하니 이렇게 떡국이 떡!~ 하니 기다려주고 있네요. 떡은 작은 고모님이 직접 농사지은 쌀로 만든 떡입니다. 왕만두는 어머니께서 손수 빚으셨는데, 어머니 음식은 다 맛있지만 그래도 왕만두는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이렇게 왕만두 떡국을 먹고 나서야 한 살을 먹게 됩니다. 


역시! 떡국은 엄마표 떡국이 맛있지 말입니다. ^^b


떡국으로 배도 채우고 나이살도 채우니;;;; 소화도 시키고, 조금이라도 나이살을 깍아보고 싶은 마음에 산책을 나섭니다. 밤 기온이 수도권과는 달리 영상권이라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집 근처 공원에 다다르니 추억의 벤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보아하니 이번에 새로 벤치를 바꿔 놓은 것 같습니다. 부디 날림 예산처리가 아니었길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벤치가 새로 교체된 것 같은데, 예전 벤치도 깨끗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고향으로 가셨나요? 고향에 가지 모하고 각자의 일터에서 명절을 보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마음만은 푸근한 설 연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에는 조금만 더 운동하시고, 조금만 더 골고루 드셔서 항상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바라시는 일들이 모두 잘 이루어지길 바라며,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넓죽!~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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