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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Health)의 힘/헬스케어는 셀프

난방비 걱정 없는 겨울철 실내외 보온 아이템 5종과 체온 상식

 
 주말을 기점으로 기온이 떨어져서인지 수은주가 겨울을 재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은 눈이 내릴 것 처럼 하늘이 무거워 보였는데요, 함박눈 볼 수 있는 신나는;;; 겨울이 진짜 왔습니다. 푸샵의 신체 중에서 날씨가 추워지면 반응을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바로 '발'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이 시렵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기온이 내려갔음을 인지하는데...

문제는 한번 내려간 발의 온도는 쉽사리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발이 시려우면 온 몸으로 추위를 느끼게 되는데 그에 따른 여파는 큽니다. 꼼짝하기 싫어지고, 일에 집중하기도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재빨리 발의 온도를 올리기 위해 보일러를 급탕해서 온수를 받아 차가워진 발을 담그고 따뜻해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러면 발의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가 있지요. 

그런데 그렇게 회복시켜 놓은 발의 온기도 겨울철 실내에서는 금방 내려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바로 필요한 것이 실내에서도 발의 온도을 적당히 유지해주는 아이템입니다. 그것은?

   
 털신입니다(마트에서 산 방한 슬리퍼 가격은 9,900원).

필자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실내에서 털신(방한 슬리퍼)을 신고 있습니다. 신체 중 발만 유달리 추위를 타는지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발이 따뜻하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난방을 하지 않아도 별탈없이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털신이라도 잠을 잘 때는 신고 잘 수가 없지요. 그래서 가끔 발이 시렵기도 합니다. 특히나 아침 기상 시 발이 시려워 추위를 온몸으로 느끼다보니 이불 속에서 나오기가 싫어집니다. 그래서 수면 시에도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아이템을 사용합니다. 그것은?

수면 양말입니다(수면 양말 신기는 에너지 절약 실천 행동 중 하나입니다).

필자는 가급적 불필요한 실내 난방을 하지 않고 연료와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으로 생활합니다. 그러나 보온에 신경 썼다해도 가끔 난방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영하 10도 떨어지면 보일러 가동을 하게 되는데 이유는 잘 돌아가는지, 문제는 없는지 점검 차원입니다. 

사는 집에 따라서는 보일러 관이 어는 것을 사전에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관이 얼고, 수도까지 막히면 난방비 아끼려다 큰 손실 보게 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털신과 수면양말만으로는 보온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난방을 줄이면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다른 아이템은? 

내복입니다(내복 입기 역시 에너지 절약 실천 행동 중 하나입니다).

영하권으로 떨어지거나 실내에서 춥다고 느껴지면 필자는 하의 내복을 반드시 입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린 오늘 역시 하의 내복은 입고 있습니다. 상체는 티셔츠를 하나 더 입는 수준에서 마무리 합니다.

요즘 내복은 스키니진이나 스타킹처럼 아주 날씬하게 잘 빠져서 나옵니다. 신축성도 좋아서 늘어나거나 하는 일이 거의 없고, 옷의 맵시를 살리는데 전혀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완전 레깅스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춥다고 하면서 내복을 입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 이해가 되진 않습니다.

바깥 온도가 영하가 떨어지지 않더라도 바람이 불거나 하면 체감 온도는 영하권일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철은 아무래도 외출 시 방한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 내복과 더불어 필요한 겨울철 보온 아이템은 

목도리와 장갑입니다.


목쪽으로 찬 공기들이 들어오게 되면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목도리로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갑이 필요한 이유는 방한 목적도 있지만 안전상의 목적으로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눈으로 인해 빙판이 된 길을 걷는 것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춥다고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넘어 졌을 때 손이 호주머니에 있는 것과 장갑을 끼고 바깥에 위치한 것은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다시말해 손과 팔은 넘어질 때 에어백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손이 호주머니에 있을 때는 이런 역할을 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자칫잘못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겨울철 외출 시 필수 아이템으로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부록은 체온에 관한 토막상식!~

   
부록: 체온에 관한 토막 상식!

겨울철 추위를 막는 필수 아이템 외에 인체의 체온과 관련한 짧막한 상식 알아보도록 하자. 인체의 유일한 에너지 공급원은 음식이다. 음식이 소화가 되면서 에너지가 발생하는데 이 에너지의 대부분이 체온의 형태로 나타난다. 몸에서 만들어진 체온의 20%는 간이, 20%는 근육으로 보내진다. 그리고 비슷한 수준의 양은 뇌가 만들어 낸다.

사람의 정상적인 체온은 35.8~37.2℃이다. 체온이 가장 높을 때는 오후 4~6시 사이이며, 가장 낮을 때는 새벽 4~6시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운동은 오후 4~6시 사이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고,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적 운동 즉, 크게 무리해서 근육을 쓰지 않는 운동은 새벽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인체가 체온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근육을 떨어주는 것인데, 에너지 사용량을 4~5배 정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추우면 몸이 떨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본능적으로 몸을 움직일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보온에 신경을 쓴 상황이라면 굳이 근육을 떨어서 체온을 올릴 필요가 없으니 효율적이다. 

사람이 추위에 장시간 노출 되었을 때 몸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까?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지 않으면 세포 핵의 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결국 몸이 얼게 되는 저체온증이 생긴다. 더불어 세포조직에 산소가 부족한 산소결핍 증상까지 겹치게 된다. 근육은 경직되고, 혈압은 떨어지며, 심장박동은 점차 약해진다. 무엇보다도 가장 손상을 입는 조직은 바로 뇌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감각이 없어지면서 잠이 오게 되고, 마치 덥다는 착각에 빠진다. 결국 뇌부종이 발생하게 되고, 숨이 멈추게 되면서 죽음이 찾아온다.
이러한 상황을 가장 잘 드러낸 것이 바로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현재 한미FTA와 관련한 집회자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아대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일이다. 무력시위가 아닌 다음에야 평화적으로 하는 집회에 물대포를 그것도 겨울에 발사한다는 것은 상식을 벗어난 일이다. 평화적인 집회를 할 수 있도록 허하라!~
  


타이타닉에서 주인공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사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저체온증 때문이다.


한미FTA 관련한 집회 참가하시는 분들은 방한에 꼭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추위에 쫄지 않는 건강하고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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