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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 공간

[영화 OST] 느림이라는 미학의 느와르 <드라이브(Drive)> - 겨울철 드라이브 느리면서도 고혹적인 느와르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던 미학적인 영화 . 라이언 고슬링과 캐리 멀리건 주연의 이 영화 제목이 주는 느낌은, 2001년작 처럼 전형적인 빠른 추격 액션 같다. 하지만 잔인한 폭력 장면과 스피디한 추격전을 제외하면, 영화는 상당히 차분하다. 마치 태극권의 품세처럼 느린 듯하지만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한다. 한편으로 봄 햇살을 천천히 가로지르며, 한적한 시골길을 드라이브 하는 느낌이랄까. 한편으로는 80년대를 주름잡았던 홍콩 느와르를 느끼게 되기도 한다. 이 영화의 완성도가 높은 이유는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뿐만 아니라 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폰의 연출력 때문일 것이다. 스타일리시한 매력과 기존 액션 영화와는 다른 예술적 미와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 캐리 멀리건과의 안타까운 로맨스에 잘.. 더보기
[영화 OST] 도전과 끝까지 버티는 것에 관하여 - 록키<Rocky>, 록키 OST 2017 정유년, 첫 영화로 극장에서 나 를 볼 것인가 고민하다, 우울한 정국에 기운이라도 얻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보기를 선택한 . 그러고 보면 는 살면서 가끔씩 보게 되는 영화 중 하나인 것 같다. 팍팍한 현실에 지쳐있을 때 보면 힘을 내게 해주는 그런 영화 말이다. 1977년에 개봉한 는 무려 40년이 지난 영화다. 필라델피아 빈민촌에 사는 젊은 청년 록키 발보아는 4회전 복서를 업으로 삼아 근근히 살아가면서 뒷골목의 주먹 노릇도 하고 있다. 한마디로 양아치 그리고 흙수저.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짝사랑하는 애드리언이 있었고 어떻게든 제대로 살아보려고 애는 쓴다. 그러던 어느 날 록키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당대의 헤비급 세계 챔피언 아폴로 크리드가 독립 기념일의 이벤트로 무명의 복서에게 도전권을 주려한.. 더보기
[영화 OST] 광해 왕이 된 남자...예상치 못했던 웃음과 눈물 - 광해 OST 다들 안녕하시고, 건강하신지요? 마지막 포스팅 한 날로부터 4년 9개월 정도가 흘렀습니다. 꽤 오랫동안 블로그와 멀어져 있었던 시간들. 사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만...결국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4년 9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고, 지금은 '격변의 시기'인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무엇이든 시작해야겠기에 그동안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들을 푸샵 블로그에 다시 풀어놓고자 합니다. 아래 포스팅은 2014년 1월 경에 작성해두었던 것입니다. 아마 지금 한국의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 2017년 정유년(하필 또 닭띠해;;;;; 꼬꼬댁!~) 첫 포스팅으로 올려봅니다. 나라가 풍지박산이 났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망가져버렸습.. 더보기
닥스훈트 모모양의 추첨이 더 즐거웠던 푸샵 블로그 이벤트 (^▽^) 자연의 섭리라는 것이 참 오묘합니다. 어제가 경칩이었는데, 하늘은 어떻게 알고서 비를 내려주는지... 겨우내 땅 속에서 잠자던 생물들이 기지개를 쉬이 켜라는 자연의 배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 봄비가 내리는 화요일 아침 기분이 좋습니다. 마음이 막~ 예뻐지려고 합니다. (⌒▽⌒) 2012년 2월 26일 시작해 29일 오후 11시 59분 59초에 종료된 푸샵.com 블로그 깜짝 이벤트의 당첨자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말 그대로 사전에 준비된 것 전혀 없이 시작한 깜짝 이벤트였습니다. 진행하다 보니 심사위원까지 위촉하게 된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개인적으로도 추억에 남을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 ̄▽ ̄ㆀ)┓ 이 자리를 빌어 에버그린님과 닥스훈트 모모양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 더보기
추첨의 달견! 닥스훈트 '모모'양 심사위원 위촉되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어느새 2012년 2월도 이틀이 채 남지 않았네요. 며칠 춥긴 했지만 겨울도 점점 곁에서 멀어지고 있고, 봄 기운은 여기저기서 아지랭이를 피울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2년 1월에 처음 해본 깜짝 이벤트에 이어 두번째 해보는 깜짝 이벤트. 비하인드 스토리를 잠깐 얘기해볼까 합니다. (⌒▽⌒) 비하인드 스토리 1 2월 25일 토요일,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스포엑스 2012를 관람하고 온 후 다음 날 아침 스포엑스 2012에서 만난 스타들! - 다이어트워와 절대남자의 격돌? 급 포스팅을 작성 하던 중, 순간 사진 속 레이싱 모델 분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것입니다. 현장 진행자 분께 이름을 물어봐서 기억해 두었지만... 아...기억력 감퇴는 푸샵에게도 찾아오고야 말.. 더보기
아놀드 슈왈제네거, 실베스터 스탤론 - 노장 액션 배우들의 투혼 이틀간 컨디션이 바닥이다. 그저껜 친구 아버님이 생사의 갈림길로 병원에 입원을 하고 계셔서, 부랴부랴 의정부까지 병문안 다녀왔다. 차도가 있으셔서 다행이긴 하지만 다시 또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 걱정스럽다. 게다가 재생도 불가능한 폐쪽 질환인 천식이라 더하다. 부디 언능 쾌차하셔서 친구와 친구 가족들의 마음을 훌훌 털어주실 수 있으시길... 어제는 장장 12시간 거의 꼼짝 않고, 블로거와 메타블로그 관련된 글들 읽느라 진을 뺐더니 정신도 몽롱하다(10시간 즈음에 끝나려나 했는데...결국 2시간 더 읽어봤다. ㅜㅜ). 결국 오늘은 주말이라는 핑계까지 겹쳐 짧막한 포스팅 하나. 좀 쉬어가자. ㅜㅜ 눈도 팅팅 붓고 완전 몰골이 말이 아니다(딱 아래 사진처럼 쉬고 싶은 상황....영양제 쭉쭉 맞으면.. 더보기
발렌타인 데이에 '엄마가 애인해줄께' 라며 날 울린 어머니 남자에게 있어서 서러운 일 중의 하나는... 애인도 없이 군대를 갔으면서 발렌타인 데이(혹은 크리스마스)를 맞이 했을 때이지 않을까....ㅜㅜ 매년 돌아오는 발렌타인 데이.... 애인이 있는 선후임병은 초콜릿 공새를 받았고 애인이 없는 선후임병은 그 초콜릿을 받아 먹으며 울적함을 달래고 있을 때... 문취병 선임이 소포를 하나 들고와 내 이름을 불렀다. "이종구 소포왔다. 문분희가 네 애인이냐?" "아님다. 저희 어머니십니다." "그..그래...?" 때가 때인지라 선임들이 관심을 보였고 선임의 말에 따라 그 자리서 소포를 풀러 보았다. '핫브레이크'...였다. 그리고 편지 한통...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낸 편지의 내용은 이랬다. "종구야~ 발렌타인 데이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 주는 날이라지? 우리 아들.. 더보기
▶◀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 그녀의 죽음에 눈물이 나는 이유 중학생 즈음이었던 것 같다.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노래 Greatest Love Of All(가장 위대한 사랑)를 듣게 된 것은.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 느껴졌던 전율은 아직도 생생하다. 영혼을 울리는 듯한 그녀의 목소리 때문이었기도 했지만, 가사를 해석해보고 난 후 알게 된 노래에 담긴 의미가 더 와닿았기 때문이다. 화두였다. 그 노래는 내게 있어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남을 사랑하는 것보다 어렵기 때문에 그래서 위대하다는 것. 자신을 믿고, 자신을 사랑하라고 외쳤던 그녀의 사망소식이 오늘 전해졌다.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 즈음에는 언제나 그녀의 노래가 떠올랐고, 그 의미를 생각했고, 그.. 더보기
[영화 OST] 머니볼(Moneyball) - 야구를 너무나도 사랑한...아빠를 위해 나는 야구를 본적이 없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1회부터 9회말까지 본적이 없다는 의미다. 야구 자체를 안본 건 아니다. 그리고 야구장엔 가본적도 없다. 근처에도. 야구를 싫어하냐고? 아니다 좋아하지 않는 것 뿐이다. 하지만 야구 소재를 다룬 영화는 좋아한다. 영화니까. 개인적으로 야구선수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 중 정재영과 이나영이 주연을 맡았던 가 가장 마음에 든다. 는 엄밀히 야구영화라고는 할 수 없다. 직업이 야구선수인 남자의 로맨스를 다룬 것 뿐이니까. 브래드 피트가 내한까지 하면서 홍보한 .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야구영화다. 그리고 실화다. 머니볼이 실화를 다뤘다는 걸, 영화를 다 보고나서야 알았다. 단순히 실화를 다룬 것이 아니라 거의 팩트 수준(감독은 실제 장면들을 중간 중간 삽입해.. 더보기
중국대륙에선 고급 벤츠도 똥차 취급받는 기막힌 일이... 친한 지인 중에 영화 미술감독을 겸하면서,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황창록 감독(데코플러스, 스타시스)'이란 분이 있습니다. 이 분 작품 중에 청풍명월(최민수, 조재현 2003)과 임창정, 김선아 주연의 위대한 유산(임창정, 김선아 2003)이 있지요. 헬스클럽 인테리어와 같은 상업 디자인은 물론 홈 인테리어 디자인도 전문으로 하는 분입니다. 이 분이 며칠 전 베이징 올릭픽 스타디움 리모델링 회의차 중국 출장을 갔는데, 오늘(목요일) 카톡으로 어제 겪은 일(수요일)이라면서 사진 몇장을 보내주셨네요. 이 주차장이 있는 곳은 베이징의 럭셔리 당구 클럽이라고 합니다.^^;;;;;; 당구치러 오는 수준들이 대단한 것 같네요.....^^;;;;;;; 럭셔리 당구에 지상 최대의 럭셔리 자동차들..... '.. 더보기
나이들면 바뀌는 남자의 로망은? 일요일 아침 청소와 빨래 그리고 환기를 끝내고 문득 스쳐가는 생각들...중 하나! 10대...무쇠라도 가뿐히 흡입해주실 것 같던 폭풍 성장기를 거쳐 20대...혈관이 피부를 뚫고 나올 것 같은 혈기 왕성한 완숙기를 지나 (남자는 갑빠와 팔뚝) 30대...어느덧 사회생활로 배둘레햄과 러브핸들이 생기는 성장호르몬의 감소를 경험하고 (남자는 등빨과 굵은 허벅지) 40대...드디어 토실했던 엉덩이까지 처지기까지 하니... 바람빠진 풍선모양처럼 처지기 시작하는 엉덩이를 보고 있자니 남자는 자고로 뒷태!!~ 엉덩이가 토실토실해야 한다는.... (사우나를 가도 이젠 남들 궁디만 쳐다봐요. ㅜㅜ) 엉덩이 근육(대둔근을) 열쓈히 단련해야겠다는 각오를 일요일 아침부터 다져봅니다. ^^;;; 궁디팡팡;;;!~ 탱탱한 궁디처.. 더보기
빵 터진 한나라당의 새 당명...(^▽^)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월말이면 피로가 누적되기도 하죠. 그래서 그런지 푸샵도 어제 저녁에 많이 노곤했답니다. 하지만 눈소식도 있고, 2월이 다가온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이기도 합니다. (^▽^) 1월 마무리 잘 하시라는 의미에서 웃음과 음악 선물 드려볼까 해요. s( ̄▽ ̄)v 아유 뭐 거창한 건 아닙니다. 어쨌든 웃음과 음악은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니까요. 그리고 푸샵이 오늘은 블로그 꽃단장을 하느라 조금 바쁠 것 같습니다. 팩;;;;도[꽃미남 부작용? 방부제를 얼굴에 곱게 '쳐'발라주신 사연] 했으니 꽃단장도 해야죠. ㅋㅋ 한나라당이 당명을 바꾸기 위해 새 당명 국민공모를 받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발빠른 트위터리안(@maljjin) 한분이 벌써 당명 인기 투표를 하셨네요. ( ̄▽ ̄) 과학.. 더보기
[영화 OST] 국가대표 - 작은 날개짓에 꿈을 담아... 2009년 여름, 난생 처음으로 가보게 된 일산의 '자유로 자동차극장'. 그곳에서 보게 된 영화 '국가대표' 그런데 특이하게도 겨울 스포츠 중 하나인 '스키 점프(Ski Jump)'가 소재인 영화다. 한 여름에 스키 점프라니...재미 있을까? ( ̄. ̄) 그래도 하정우와 성동일이 주연이라 믿을만 하긴 했지만, 만약 재미없다면... 흐흐흐흐..(꼴깍!~) 여친과 진한 키스신 연출이라도..(づ ̄ ³ ̄)づ~♡ 자갸~ 일롸~베베~ 를 연출하고 싶었으나, 성실하게 초반부터 하정우와 성동일이 눈과 귀를 휘어잡는 바람에 영화를 보는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고, 배꼽잡고 웃기에 바빴다. 선수가 아닌 다음에는 평생 해볼 수도 없는 스키 점프. 비인기 겨울 운동 종목이라 선수층도 얕다. 하지만 그만큼 스릴 있고 .. 더보기
[영화 OST] 타이타닉 - 바다에 잠든 100년의 사랑이여..그대 향한 심장이여.. 1997년 12월 24일. 14년 전 그 날은 이역만리 미국의 뉴욕 존 F.케네디 공항에 도착한 날이다. 벌써 14년이 흘렀다니...지금도 머리 속엔 그 때의 기억들이 생생한데 말이다. 하늘 위에서 바라본 금빛 가루를 수놓은 것 같았던 뉴욕의 야경은 지금도 눈 앞에서 아른 거린다. 13시간의 여정을 뒤로하고 시차적응 할 겨를도 없이, 다음날 부터 시작 된 생애 첫 사회생활이 미국에서 시작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었다. 환률이 달러당 2050원이던 그때 그 시절. 비록 청운의 꿈을 품고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간 것은 아니었지만, 갓 졸업한(졸업식은 참석할 수도 없었다) 27살 청년의 부푼 희망만을 간직한 채, 몇 벌의 옷과 몇 권의 책 그리고 미국행 비행기표 한 장만 들고 비행기에 올랐던 그 마음은 잊혀지지.. 더보기
인디언식 이름짓기 양력과 음력 생일로 해보니...!! 인디언식 이름짓기가 이슈인가 봅니다. 그래서 푸샵도 한번 해봤습니다. 때론 남들이 하는 거 한번 쯤은 따라해보는 것도 괜찮거든요. (^▽^) 그리고 오늘은 부득이하게 포스팅을 좀 쉬어가야 할 것 같아서 이기도 합니다. 주말에 몸저 누웠던 관계로 일이 많이 밀려버린 상황이라 수습을... 쿨럭!!~ ^^;;;; 푸샵의 인디언식 이름 양력 생일로 할 경우: 적색 달빛의 혼 (기가 느껴집니다) 음력 생일로 할 경우: 적색 나무의 전사 (힘이 느껴지는군요) 호적 생일로 할 경우: 조용한 늑대를 보라 (^^;;;;;;;) 블로거님들도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이름으로 지어지나요? (^▽^) 전 다 마음에 듭니다. ㅎㅎ 적색 달빛의 혼을 지닌 나무 전사인 푸샵은 조용한 늑대가 되어 올 해는 꼭 (제 눈에)아름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