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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샵 건강 칼럼/푸샵 칼럼

몸 만들기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들!! - SBS 라디오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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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흐로 몸 만들기의 전성시대인 것 같습니다. 개그 프로, 오락 프로, 케이블 채널, 라디오 등등 여기저기서 몸 만들기, 다이어트 관련 내용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혹 실수하는 것들이 있지 않은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누구나 건강한 몸짱이 될 수 있다. - SBS 라디오 1, 2편에 이어  '몸 만들기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들'로 구성된 SBS 라디오 3편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나 건강한 몸짱이 될 수 있다. - SBS 라디오 1편]
[
누구나 건강한 몸짱이 될 수 있다. - SBS 라디오 2편]

4년만에 열린 그리스 올림픽이 성대한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이 참가국 중 9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간 올림픽으로 인해 전 코너가 잠시 중단이 되었는데 이번 주 웰빙 코너는 몸만들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들과 환절기 웰빙법 및 가을철 몸만들기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04. 9. 17 방송  – 몸 만들기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들

(DJ)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습니다. 더위 때문에 운동을 참았던 분들도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휘트니스나 웰빙을 하면서 가장 많이 실수 하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푸샵 운동을 많이 하면 좋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몸과 건강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죠. 특히 남성들은 과한 운동량 외에 중량을 많이 다루려는 욕심이 있는데, 자신의 체력과 목표에 맞게 조절해서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운동만 열심히 해서 몸을 만들겠다는 생각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충분하지 못한 영양 섭취는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없게 하므로, 반드시 영양섭취를 운동보다 더 신경써야 합니다.

개그맨들도 뛰어든 몸만들기. 이들은 책까지 냈다. 몸매는 오지헌이 가장 낫다. 몸만들고 인물까지 훤칠해진 케이스!~ [사진출처: 사진작가 이강신 블로그]


좀 더 추가를 하자면, 음식섭취에도 편식이 좋지 않듯이 운동에서도 편식은 좋지 않습니다. 남성들의 경우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 요가 같은 운동을, 여성의 경우는 웨이트 트레이닝 기피하는데 둘다 바람직하진 않습니다. 게다가 특정부위만 열심히 운동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신체 균형을 깨트릴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남성의 경우 하체보다는 상체에, 등보다는 가슴에 집착하는 경우입니다. 가슴보다는 등이 더 강해야 하고, 상체보다는 하체 근육이 더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부위만을 고집하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DJ) 운동을 많이 하면 좋은 게 아닌가요? 주위에도 운동하면 몇 시간씩 하는 분들이 있는데 어떻게 안좋은가요?

푸샵 인체가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넘어서는 운동량이면 에너지가 너무 고갈돼 운동으로 쌓인 피로가 회복이 되지 않고 누적이 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렇게 누적이 되다 보면 과훈련 증후군이라는 것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면역력도 약해지고, 의욕도 사라지고, 피로가 지속되면서 몸이 발전을 하지 않고 오히려 퇴보를 하게 되므로 지나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1시간 이내로 주에 3회 정도 유산소 운동은 1시간 이내로 주에 5회, 스트레칭은 매일 하는 것이 좋습니다.

(DJ) 운동만으로는 몸을 보기 좋게 혹은 건강하게 만들 수 없는 건가요?

푸샵 대다수의 사람들이 운동은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상담을 하다 보면 대부분이 식사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거나 불규칙합니다. 이렇게 식사가 불규칙하거나 영양의 섭취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운동을 해도 운동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효과가 잘 않나니까 운동이 부족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더 운동량을 늘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결국 더 몸이 않좋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DJ) 그럼 식사를 어떻게 해야 자신의 몸을 보기 좋게 그리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푸샵 대다수의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거르는 경향이 많습니다. 아침은 꼭 드셔야 하고, 점심은 아침보다 탄수화물의 양을 조금 줄여서 드시고, 저녁은 점심보다 탄수화물의 양을 조금 줄여서 드시되 매 끼니마다 단백질 식품과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해조류나 야채류를 충분히 드실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물도 충분히 섭취를 하고, 보조적으로 종합비타민 한알 정도를 챙겨드시고, 하루 한번 정도 약간의 단백질과 채소, 견과류 위주의 간식을 드시면 좋습니다.

(DJ) 주위에도 보면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면 웰빙이나 휘트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나요?

푸샵 우선 아침을 먹지 않게 되면 뇌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두뇌 회전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중요한 결제 사항에 대한 판단이 잘 서지가 않고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게 됩니다. 시험을 보는 경우라면 시험 점수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또한 필요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오전에 스태미너가 떨어지게 됩니다.

결국 점심과 저녁을 많이 먹게 되는 결과를 초래해 살이 찌는 체질로 바뀌게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아침을 먹지 않고 운동을 하게 되면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되는 것이죠. 비만한 사람의 80%가 아침을 먹지 않는다는 통계가 이를 입증합니다.

영양섭취를 소홀히 하거나, 편식해서도 안되겠지만...이렇게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 ㅜㅜ

 
(DJ) 헬스클럽에 가보면 남성들의 경우는 주로 중량 위주로 운동을 하고, 여성들은 유산소 운동을 많이 하는데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푸샵 남성들의 경우 몸을 만들면서 웨이트 트레이닝 시 과도하게 중량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무리하게 중량을 다루다보면 오히려 근육의 움직임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되서 효과가 떨어지고, 부상의 위험도 높아지며, 몸의 균형이 맞지 않는 짝짝이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중량 들기에 치중한 나머지 심폐를 강화시킬 수 있는 유산소 운동엔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중량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성의 경우는 근육이 나올까봐 웨이트 트레이닝은 등한시 하고 유산소 운동에만 치중을 하는데, 오히려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근육이 적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웨이트 트레이닝이 필요합니다.

(DJ) 주위에도 보면 운동을 할 때 특정 부위만 열심히 운동을 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뱃살을 빼기 위해서 복근 운동만 열심히 한다든지, 여성의 경우 윗팔이나 허벅지 살을 빼기 위해서 팔운동이나 다리 운동만 하게 되는 경우를 보는데 효과가 있긴 하나요?

푸샵 특정 부위만을 운동한다고 해서 그 부위의 살이 빠지지는 않습니다. 인체 생리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뱃살이나 윗팔, 허벅지 살만을 선택적으로 빼기위해서는 식사조절과 더불어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그 부위에 좀 더 집중적으로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지, 그 부위만을 한다고 해서 특정 부위살이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복부의 경우 복부만을 집중적으로 운동을 하다보면 요추염좌와 같은 허리 부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몸의 균형을 생각해서 전후좌우 상하 운동을 일정하게 같이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DJ) 운동을 잘못하게 되면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주위에 보면 의외로 근골격계 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주로 어떤 증세들이 있고,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푸샵 목의 주위나 허리 주위 근육들이 굳어서 경직되거나 근막통증 그리고 그것이 더 악화가 되면 섬유근육통과 만성피로를 유발합니다. 그리고 목과 허리의 디스크를 야기하고, 관절이나 관절 주위 근육에서 통증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바르지 못한 운동자세나 생활습관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생활습관의 경우 장시간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운전, 바르지 못한 걸음걸이나 앉은 자세 등이 대부분이며, 직업적인 특성상 팔을 많이 쓰거나 허리를 많이 쓰는 경우에 많이 나타납니다. 해결책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땀을 내는 유산소 운동과 부위별 심화 스트레칭, 그리고 작업시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 균형잡힌 영양섭취가 해결방안입니다.

만성화 된 경우에는 의학적 치료로도 잘 낫기가 힘듭니다. 치료를 적절하게 받으면서 반드시 앞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꾸준히 시행해야만 완치가 될 수 있습니다. 

(DJ) 스트레칭이 근골격계 질환에 많이 도움이 되나요?

푸샵 주로 근막통증이나 근육의 뭉침과 같은 증상에는 효과적입니다. 근육을 의도적으로 늘려서 근육의 질 상태를 좋게 만들고, 자연치유력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웰빙이나 휘트니스를 하면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을 하지 않는 것인데, 운동 전과 후에는 적절한 스트레칭을 반드시 해야 하며, 특히나 웨이트 트레이닝의 경우라면 운동 중간 중간에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매일 규칙적으로 목과 허리 주위 근육들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요가나 스트레칭은 남성에게도 좋다.


(DJ)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입니다. 감기 환자들도 늘어나고 몸이 자꾸 처진다고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세요.

푸샵 제가 근무하는 클럽의 경우도 감기에 걸린 회원분들이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체력소모가 많은 여름철에 열을 억제하는 체질로 변해 있던 신체가 원상태로 돌아가야 하지만 환절기 급작스런 심한 일교차로 쉽게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감기와 체력저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영양소와 칼로리가 충분한 영양섭취 그리고 규칙적은 운동을 해야 합니다. 몸이 노곤하다고 해서 운동을 하지 않게 되면 오히려 체력이 더 저하될 수 있으므로 하루 30분이라도 스트레칭과 걷기와 같은 간단한 운동이라도 하는 것이 환절기 체력저하를 극복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DJ) 끝으로 가을철을 대비해서 적절한 웰빙법에 대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푸샵 운동을 하고, 자신의 건강과 몸매를 관리하기에 적절한 계절이 왔습니다. 너무 무리한 운동은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자신의 체력에 맞게 적당히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균형잡힌 영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20대는 중량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고, 30대는 바쁜 사회 생활로 운동할 시간이 여의치 않으므로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0대는 성장호르몬이 많이 감소해 비만화되기 쉬우므로 체중감량에 초점을 맞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려 하네요. 춥다고 쫄지 마시고 행복하고, 건강한 금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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