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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Mind)의 힘

고(故) 김득구 선수에 대한 단상 - 끝까지 최선을 다할 용기와 의지가 나에게 있는가?


  늘 읽은 3월 24일자 『365 매일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책이 있는 풍경) 의 내용은 ‘최선을 다하자!’ 였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바쁘다는 핑계로 며칠 째 들여다 보지 못하고, 꺼내 본 내용이 다행스럽게도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했으니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습관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최선'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들의 일화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고인이 된 김득구 선수가 유난히 생각납니다.  김득구 선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챔피언>에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어디까지 가는데?"

"끝까지요...."

영화가 거의 끝날 무렵의 장면으로 기억되는데 김득구 선수의 일기장에 적힌 내용이 나옵니다. 

나에겐 최후의 순간까지 싸울 용기와 의지가 있다.

그의 모습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용기와 불굴의 의지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나는 항상 이 문장을 다음과 같이 바꾸어 놓고 의지가 약해질 때마다 한번씩 보곤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용기와 의지가 나에게 있는가?" 

중국의 작가이자 문명비평가로 유명한 임어당(Lin Yutang 1895~1976)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는 최선을 다했어." 이것이 바로 우리가 꼭 갖춰야 할 삶의 철학이다. 

세상사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는 없습니다(그래서 유대인들은 70점 정도가 만점에 가까운 것이라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벽하게 마무리 되진 않겠지만 최선을 다했다면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은 한층 더 성숙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최선을 다했는지에 대한 여부는 자신만은 알고 있을테니까요.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습관이 쌓이다보면 반드시 일가(家)를 이루는 날이 오리라 생각해봅니다. 오늘 하루, 매시, 매분, 매초 최선을 다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덧붙이는 단상: 레밍의 딜레마를 생각나게 했던 '대학 거부' 김예슬 선언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며...안상수 원내대표는 왜 그러셨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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