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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Mind)의 힘

실패 굴욕 1위 새해다짐! 다이어트가 작심삼일로 끝나는 이유는?


사실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부지런한 몸매와 자신감 있는 표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날씬, 쭉쭉 빵빵'이 아름다운 게 아니라, '부지런한 몸매'라는 것이 있습니다. 비만이 보기 싫은 것은, 게으름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못생겼다'라고 말하는 외모는, 삶의 타성이 얼굴과 몸에 가득 배어 있고, 전혀 가꾸지 않고 자포자기한 얼굴과 게으른 체형을 가진 사람들을 보고 하는 말입니다. 자기 얼굴, 자기 몸매조차 가꾸는 것이 귀찮고 피곤한 사람을 그 누가 존중하고 사랑하겠습니까. 몸무게 20킬로그램 때문에 인간관계가 다 끊어졌다고요? 그게 왜 몸무게 때문입니까 살이 20킬로 그램이나 찔 정도로 형편없이 관리한 당신의 생활 때문이지요.

-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너 외롭구나' 中에서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시작한 2012년 흑룡의 해도 3일이 지났다. 마의 작심삼일(作心三日) 고지를 넘어 4일차로 접어드는 수요일!!! 벌써부터 결심했던 다이어트, 운동, 금주 및 금연, 자기개발 계획과 결심들이 채 4일을 넘기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는 상황들이 속출하는 것이 보인다(흑룡의 기운으로 천리를 바라보는 푸샵;;;;;).

흑룡의 기운이 무색할 정도로 새해 다짐은 온데 간데 없다. 그 기운이 다 어디로 갔을까? 벌써 동해바다에 잠수를 한 것인가? 오죽하면 새벽 라디오 방송에서도 '작심삼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할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새해 다짐 중 압도적 1위는.......다이어트!!

반대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중도포기 하게 되는 새해 다짐 중 압도적 1위는......다이어트!!  

몸이 자산이 되는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에 사회적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보니 너도나도 다이어트 열풍이다. TV 속의 개그 및 예능 프로, 케이블 및 포털들까지도 다이어트 관련 코너나 정보들이 넘쳐난다. 그야말로 치열함을 넘어 1년 365일 '살과의 전쟁'인 것이다. 전쟁을 치를 각오로 시작한 새해 다이어트가(운동, 금연, 금주, 자기개발을 대입해본다) 왜 작심삼일로 흐지부지 되거나 중도포기하게 되는 것일까? 

도대체..왜?..왜?..왜?

도대체 왜? 마의 작심삼일 덧에 걸리나!! [사진=구글]


대다수 사람들이 작심삼일에 그치거나 중도포기하는 이유는 디테일하지 못한 계획과 습관을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새해 다짐이란 것은 결국 기존에 해오던 나쁜 습관을 중단하고, 좋은 습관을 시작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제대로 해오지 못했다면 다이어트를 제대로 하는 습관을, 담배를 피웠다 끊었다 반복했다면 완전히 금연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얘기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선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다이어트나 운동, 금연의 '이유'가 무엇이냐 하는 거다. 자신만의 이유는 '스스로 부여하는 동기'이기도 하다. 특히 동기는 심리적인 '중요한 감정적 경험(Significant Emotional Experience)'에 의해 더욱 강력하게 부여된다. 예를 들면, 어느 날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의사가
  

당신의 현재 몸 상태는 지방간은 중증이고, 혈액 속에 지방이 너무 많은데다 혈압과 체지방 비율이 너무 높다. 40대이니 이런 상태를 지속하게 되면, 어느날 아침 갑자기 심장마비나 뇌졸증에 직면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세상과 이별할 수도 있다. 게다가 위에는 염증과 장에는 용종(대장암)이 의심된다. 지금 당장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라고 말한다. 그러면 갑자기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과 암일지도 모르는 두려움(물론 정확한 검사는 하겠지만)에 즉각적으로 운동과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담배를 끊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애를 쓴다. 이런 경우 대체로 성공하며 평생 습관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적 경험을 하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실험에 의하면 난이도가 중간 정도의 습관을 형성하는 데는 21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운동하기, 식사 거르지 않기, 하루를 미리 계획하가, 다이어리 메모 하기 등은 누구라도 반복과 연습을 통해 좋은 습관을 21일 정도면 형성할 수 있다. 몇 개월도 아니고 21일 정도만 하면 습관이 되기 시작한다고 하니 쉽지 않은가? 물론

3일도 제대로 넘기기 힘든 판에 21일 씩이나....ㅜㅜ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에 대해 '계속 모드'의 저자 오오하시 에츠오는

습관이란 새로운 시험에의 도전이므로 사소한 예외에 부딪히면 도중에 포기하기 쉽다. 습관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생각지도 않은 예외적인 상황이나, 불안감, 슬럼프가 습관이 완성되고 지속되는 것을 방해한다.


라고 했다. 예외적인 상황들을 미리 대입하다보니 그것이 결국 긍정적 자기암시를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해 좋은 습관이 형성되는 것을 가로 막는다.

빵이 너무 좋아서 참을 수 없을 것 같은데.... (빵은 끊을 수가 없어)
회식 상황에서는 과식하게 되는데.... (어차피 회식 많지도 않은데 맘껏 먹자)
술만 마시면 담배를 피게 되는데.... (술 마실 때 한대 쯤이야...뭐 대수겠어)
어제 야근 했으니 오늘은 좀 쉬어도 되겠지.... (매일 안한다고 큰일이야 나겠어) 
에잇 만사 귀찮아.... 나는 그냥 이대로 살래!!!
 

귀찮아..귀찮아..귀찮아!! [사진=구글]


이렇듯 그럴듯한 변명으로 자기를 합리화 시키려는
'예외'라는 악마의 유혹은 다양한 수법으로 새로운(좋은) 습관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것도 습관을 형성하지 못하고, 중도포기하는 결과를 맛보게 한다(그 뒷맛은 항상 씁쓸한 맛이다). 특히 다이어트나 운동은 욕심을 부리게 되면 십중팔구는 실패한다고 봐야 한다. 결국 상한 몸과 상처받은 마음만 남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작심삼이로 끝나지 않고, 중도포기 하지 않는 새로운(좋은)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까?

작심삼일 타파할 새로운 습관 형성 7단계 + 1단계


1단계: 결심한다
 - 무엇을 하겠다고 굳은 마음으로 결심을 한다. '체지방율 20%, 체중감량을 10kg하기 위해 아침 걷기운동을 30분 주3회로 시작해 주6회로 늘린다. 거르던 아침을 먹고, 하루의 식단은 이렇게 구성한다'는 목표설정과 구체적인 결심을 한 후 다이어리에 적는다. 그 다음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를 적는다. '여자 친구가 나의 배 나온 모습이 싫다고 한다. 무엇보다 게을러 보인다고 하니 이미지 개선과 건강 그리고 여자친구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이유다'

구체적이고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반드시 적어야 하는 것이 결심하는 단계에서의 핵심이다.

 
2단계: 시작한다 - 시작하는 것이 뭐 그리 어렵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심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좋은 습관의 끝은 없다. 평생 해야 한다. 그런데 시작만큼은 분명히 있다. 당장 시작해야 한다. 내일부터 하지 뭐? 웃기지 마시라. 그런 마음이 365일 이어져서 좋은 습관을 못 만든 것이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반드시 해야 한다. 그리고 될 때까지 해야 한다. 실행이 답인 것이다.
 
3단계: 예외를 인정하지 말라  - 첫 번째 시련이 닥칠지도 모른다. 바로 작심삼일이 되고 마는 '예외 상황'이라는 악마의 달콤한 유혹!!!! 철저히 모른척 하라. 인정하지도 말라. 핑계거리를 만들지도 말고, 합리화시키지 말라. 이 단계를 넘어서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필자는 금연을 한지 3년이 넘었다. 현재까지 퍼펙트하게 금연을 지속해오고 있다. 나 역시 금연을 수시로 시작하고, 수시로 실패했다(무려 17년간이나 ㅜㅜ). 결심도 잘했다. 시작도 좋았다. 그런데 다시 피게 되는 상황. 원인을 분석해보니 예외 상황을 너무 쉽게 인정하고 말았던 것이다. 술자리, 업무상 미팅자리(상대방이 권할 경우), 라면 먹은 후, 스트레스 받을 때 등등.

이런 예외 적인 상황에서의 담배 맛은 너무 좋다. 담배 맛이 좋다는 악마적인 유혹을 회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대의 상황을 생각했다. 담배를 피다보면 두통이 생길 때가 있는데 그건 정말 싫다. 그래서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두통으로 고생하는 나를 상상했던 것이다. 그리고 가끔은 충격 요법으로 나의 폐가 자꾸 검게 변해 결국에는 폐 전체가 암덩어리로 뒤덮이는 것을 생각했다. 예외 상황을 인정하지 않은 덕분에 현재는 2009년 9월에 시작한 금연이 현재까지는 성공이다.


금연시작 시 담배를 부러뜨려 본적이 있으신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 [사진=구글]


4단계: 다른 사람에게 말하라
- 당신의 결심을 주위에 알려라. 보는 눈이 많을 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 2011년 파워블로거로 선정이 된 '입질의 추억'님의 경우도 자신이 목표한 바를 블로그를 통해서 알린 경우인데, 2011년을 결산하고 2012년 블로그 운영에 관한 목표와 계획들이다. [2012년 블로그 운영 계획 알림글 바로가기 http://slds2.tistory.com/731 포스팅의 말미에 자신의 계획을 공개했다]

결심한 바를 반드시 적어야 한다. 그리고 말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는 경우라도 반드시 혼자서라도 말을 해야 한다. 말로서 자신의 잠재의식을 각성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각화 해야 한다. 새로운 습관을 익히고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그려야 하는 것이다.

5단계: 매너리즘을 극복하라 - 작심삼일을 넘어 자신의 결심한 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 때 만나게 되는 복병은 바로 '싫증'과 '귀찮음'의 유혹이다. 바로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게 되는 경우 특히 '싫증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인체는 '항상성의 원리'에 의해 원래 유지했던 것을 계속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다.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다. 그래도 처음의 결심을 다지면서 밀어 붙여야 한다.  

6단계: 완벽주의를 던져버려라  - 이 단계에서 예외가 되는 것은 금연이다. 금연은 완벽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왜냐하면 백해무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이어트와 운동, 공부와 같은 자기 개발은 완벽주의가 자칫 미루는 습관을 만드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추기를 기다리다보면 결국 행동을 미루게 된다. 행동을 미루다보니 흐지부지하게 되는 것이다. 2단계를 기억하라. 일단 시작하라. 그리고 난 후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면 된다.

7단계: 자신에게 보상하라 - 다이어트, 운동, 금주 및 금연 등은 자신을 관리하는 일이다. 이는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뜻이다. 완전한 습관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동안은 자신 스스로에게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 그리고 습관이 정착되면 자가발전기의 원리와 같이 보상도 필요 없게 되는 순간이 온다. 대신에 1년에 한 두번 큰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우도 일주일 정도 식사습관을 잘 유지했다면 먹고 싶은 것을  하루 식사 횟수 만큼 먹는다. 때로는 주중에 그렇게 먹기도 한다. 금연으로 인해 생긴 돈으로 보고 싶은 책을 사서 나에게 선물한다. 12주간 운동을 규칙적으로 했다면, 일주일은 완전히 쉬면서 하고 싶은 것을 한다. 이는 주기화의 원리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쉬는 기간은 어쨌거나 열심히 한 나에게 대한 보상이다.

여기서 포스팅의 처음으로 돌아가보자. 포스팅의 첫 예문은 스물여섯 되는 처자가 어렸을 때부터 모델하라는 소리를 듣고 살아왔지만, 고등학교 때 20kg이나 불어나 버린 몸무게 때문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기고, 자신만의 콤플렉스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가지고 있다는 두려움에 털어놓은 이야기에 대한 김형태씨의 답글이다.

아마 그녀는 수 많은 결심을 반복했을 것이고, 예외적인 상황들을 핑계거리로 삼았을 것이다. 사소하게 시작된 자신의 나쁜 습관이 종국에는 자신의 삶 조차도 주체할 수 없는 상황까지 만들어 가 버린 것이다. 그것을 간파한 김형태씨가
 

살이 20킬로 그램이나 찔 정도로 형편없이 관리한 당신의 생활 때문이지요.


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답글의 중간에는 이렇게 조언을 한다.

싸우세요. '귀찮아 마왕'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선택의 단계이다. 게으른 자신과 싸우고, 예외라는 그리고 싫증이라는 악마적인 유혹과 싸워야 한다. 적은 항상 자신 안에 있기 때문이다. 

8단계: 선택은 당신에게 달렸다 - 7단계 모두를 할지 말지는 당신의 선택에 달렸다. 삶은 매순간마다 선택의 연속이다. 한다, 하지 않는다 이 두가지 선택밖엔 없다. 그 중간이라는 것은 없다. 그 선택마저 회피하게 되면 결심은 항상 제자리를 맴돌 뿐이고, 당신 삶 또한 그렇게 되어버린다.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철학자 요다는 이렇게 말했다.
  

하거나 하지 않는 것만 존재할 뿐, 하려고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트라이언 에드워드는 "생각은 목적을 향해 간다. 목적은 행동 속에서 전진한다. 행동은 습관으로부터 나온다. 습관은 인격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우리의 목적은 인격이 결정한다." 고 했다. 그의 말에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 

"습관은 당신의 삶을 결정한다."

자!~ 이제 주사위를 던질 차례다. 당신이 굳게 결심한 새해 다짐!! 계속 할 것인가? 말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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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하나씩 새 습관을 익히면 일년에 12개, 5년 마다 60개의 새로운 좋은 습관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렇게 좋은 습관이 하나씩 쌓이다보면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고, 삶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항해를 할 수 있겠지요. 

푸샵이 결심한 올해의 다짐 중의 하나는 바로 매시간 마다 30초~1분간 힘차게 웃자입니다.
 그래서 어제 포스팅에 웃는 저의 모습을 올렸지요. 말하자면 여러분께 알린 겁니다. ^^. 마의 작심삼일에 쫄지 마시고 자신이 결심한 바를 꼭 이뤄갈 수 있는 수요일 되셨으면 합니다.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