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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Health)의 힘/헬스케어는 셀프

(연말) 과음이 독이 될 수 밖에 없는 13가지 이유


 저번 주와 이번 주가 주가 연말 모임의 피크 기간 일 것이다. 연말 모임이면 빠질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술(Alchohol). 친구 한 녀석도 경기 지도자 교육 과정이 토요일 끝나면서뒤 교육생들과 쫑파티를 한 뒤 '꽐라(술에 만취된 상태를 뜻하는 말)' 됐다고 카톡이 왔다. 운동 선수인 이 친구가 꽐라 될 정도면 얼마나 마셨을지 상상이 간다.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은 알코올 분해효소가 적다. 그런데도 증류수(소주, 위스키 등) 기준으로 한국인의 소비량은 세계 1위이며, 15세 이상 술 소비량은 세계 13위로 14.8ℓ를 마셨다(1위는 몰도바로 18.22ℓ). 미국 9.44ℓ, 중국 5.91ℓ, 영국 13.37ℓ, 독일 12.81ℓ, 일본 8.03ℓ를 마셨다(세계보건기구 발표 2005년 통계).

2010년 한국인의 한 해 성인 1인당 술 소비량은 맥주가 85병(500㎖기준), 소주 81병(350㎖기준)에 달한다. 필자는 맥주 10병, 소주1병, 복분자 10병 정도가 될 것 같은데, 과연 누가 이 많은 술을 마셨을까?

연말 과음은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 [사진=한겨레]


거기다 한국 사람의 음주 습관은 반주로 한두잔 정도 곁들이는 수준이 아니라 소주, 양주, 맥주에 요즘은 와인과 막걸리까지 가리지 않고 부어라 마셔라 하는
폭음 스타일이다.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도 이로울 술이 과음과 폭음으로 인해 독을 들이붓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술은 위와 장에서 흡수되어 간에서 처리가 되는데 과음을 하면 위장질환(위염, 위궤양)에 걸릴기 쉽고, 간에 부담을 줘서 알코올성 간염과 간경화 그리고 간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 잦은 과음과 폭음이 왜 독이 될 수 밖에 없는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혈중 알코올 농도 (%)

증상

0.02

약간 몽롱함

0.55

기분이 좋아짐

0.08

판단력 상실

0.10

몸을 제대로 못 가눔

0.15

방향 감각 상실

0.20

구토

0.30

인사불성

0.40

혼수 상태

0.45

사망

만취: 혈중 알코올 농도가 100mg/dL(0.10%)일 때를 가리킴


1. 과음은 활성산소를 많이 발생시킨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흡수와 이용을 방해하여 노화를 촉진한다.


2
. 과음은 남성의 성기능을 노화시킨다: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효소의 기능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성기능, 성욕 감퇴 및 발기부전으로 이어진다. 또한 고환의 기능이 쇠퇴하고 정자 생산이 줄어 불임을 유발시킨다. 과음으로 간기능이 떨어지면 에스트로겐과 성호르몬결합단백질이 분해되지 않아 혈액에 남성호르몬이 줄어들고 여성호르몬이 많아진다. 이로인해 젖가슴이 커지는 등 여성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3. 과음은 여성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잦은 과음은 여성호르몬의 대사에 영향을 미쳐 여성의 노화를 촉진시킨다. 자연유산 및 배란이 불규칙할 수 있으며 갱년기가 빨리 올 수 있다.

4. 과음은 뇌의 노화를 촉진한다: 전두엽을 위축시켜 학습, 기억, 사고 능력을 모두 떨어뜨린다. 장기간 많이 마실 경우 뇌에 나쁜 영향을 주어 알코올성 치매, 소뇌 톼화 및 기질성 정신병의 하나인 베르니케-코사코프 증후군(Wernicke-Korsakoff syndrome) 일으킬 수 있다. 

5. 과음은 뼈의 노화를 촉진한다: 단시간에 술을 많이 섭취하면 부갑상선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 오즘으로 칼슘이 많이 배출된다. 장기간 마실 경우 비타민 D 대사도 원활하지 않아 칼슘의 흡수가 나빠지고 조골세포에 직접 손상을 주어 뼈가 약해진다.

6. 과음은 근육을 노화시킨다: 장기간 술을 많이 마시면 영양 결핍이 되기 쉽다. 이로 인해 근육의 주요 단백질인 마이오글로빈이 파괴되어 근력이 약해지고 근육경련근육통을 일으킬 수 있다. 

 


한국인의 술을 마시는데 있어 과음 폭음 하는 습관이 있다.


7. 과음은 심혈관계를 노화시킨다:
적당한 음주는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많이 오래 마시게 되면 심장근육이 약해져 알코올성 심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과도한 음주는 뇌동맥을 심하게 확장시켜 동맥에 손상을 주고 뇌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

8. 과음은 스트레스를 심화시켜 노화를 촉진한다: 소량의 음주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지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음이나 폭음은 알코올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어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부신에 직접 작용하여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더 심하게 한다.

9. 과음은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지속적으로 건강 수준을 넘은 음주는 백혈구 및 면역 단백질인 항체도 줄어들게 하여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10. 과음은 복부비만을 일으켜 노화를 촉진한다: 술 자체도 열량이 높은데다 기름진 안주까지 더해져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알코올중독자들은 술을 마실 때 안주를 거의 먹지 않아 영양 결핍으로 인해 체중이 감소한다.

11. 과음은 숙면을 방해하여 노화를 촉진한다: 과음하면 졸음은 오지만 정작 잠을 깊게 들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12. 과음은 수명을 단축시킨다: 장기간 과음하면 간 질환은 물론 각종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져 수명이 단축된다. 심장, 폐, 구강, 목, 식도, 질환은 담배만 피우면 7배, 지속적인 과음은 6배, 담배와 술을 동시에 하면 38~40배나 발병율이 높아진다.

13. 과음은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된다: 술에 취하면 언어 구사 능력, 사고 및 판단 능력이 부족해진다. 평형감각이 떨어지고 심하면 아예 없어지기도 해 교통사고 및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이 된다. 차를 가지고 갔다면 음주 후엔 반드시 대리운전을 해야 한다. [나이가 두렵지 않은 웰빙 건강법 참고] 

과음하면 왜 토할까? 술을 많이 마셨을 경우 토하게 되는 것은 몸이 알코올 속에 든 독소들을 한꺼번에 제거하려는 행동이다. 이 경우 구토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구토를 반복하면 탈수 증세전해질 불균형이 일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아울러 구토하다가 질식사할 위험도 있다.


연말 모임에서 술을 안마시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폭음과 과음은 자제 할 수 있도록 다짐을 하고, 술을 마시기 전에 물을 충분히 마셔두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과음을 했다면 숙취에 시달릴 수 있다. 이때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숙취에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수면과 물이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주 후 운전은 절대 금물이라는 것이다[참고: 세계 각국의 음주운전 처벌 - 엘살바도르(총살형), 불가리아(초범 훈방, 재범은 교수형), 핀란드(한달 월급 모두 몰수)]


주말은 푹 쉬셨나요? 연말 모임 과음으로 주말은 알코올 해독;;;하느라 바쁘셨다구요? 다 해독하셨길 바라고 활기찬 한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 이상 푸샵이었습니다. ┌(ㆀ_ _)┐